“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정 변경…침체된 사회분위기 일신에 매진”

코로나19 사태로 부처님오신날 봉축 일정이 한 달 미뤄진 가운데 빛고을 광주의 관등축제 일정이 확정됐다.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동현스님)는 올해 부처님오신날 관등축제를 ‘전통 등 밝히니 흥겨운 세상 열리네’로 정하고 5월23일 5.18민주광장(아시아문화전당)에서 '빛고을 관등회'를 개최키로 했다.

빛고을 관등회는 해방이후 옛 광주도청 앞 광장(현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온 부처님오신날 전통축제로 광주시민과 불자가 참가한 가운데 봉축법회와 제등행진, 어울림한마당, 대동한마당을 펼친다.

특히 이날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천과 금남로로 이어지는 제등행진에서 1만개의 전통 등을 밝혀 흥이 넘치는 거리로 수놓을 예정이다. 빛고을 관등회가 열리는 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는 전통문화체험부스를 설치해 한지 등, 연꽃등만들기 등 전래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빛고을 광주의 부처님오신날 봉축축제인 관등회가 5월 한달간 펼쳐진다
빛고을 광주의 부처님오신날 봉축축제인 관등회가 5월 한달간 펼쳐진다

또한 빛고을 관등회에 앞서 4월23일 문화전당에 봉축탑을 점등하고 광주의 관문인 송정역(4월27일)과 광주공원(5월6일), 운천저수지(5월15일)에도 봉축탑을 밝힌다.

올해 빛고을 관등회의 절정은 전통 등 전시회이다. 광주불교연합회는 5월6일부터 24일까지 광주공원 앞 광주천에 다양한 전통 등을 전시한다.

이밖에 빛고을 관등회는 모든 과정을 사진에 담아 오는 9월7일부터 13일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빛고을 관등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아 관등축제 일정이 바뀔 수 있다”며 “1300여년을 이어온 전통 등을 밝혀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일소하고 흥겨운 기운이 일어나도록 관등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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