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동화선사, 총무원장 원행스님 예방해 직접 전달

중국 사찰 동화선사가 4월9일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찾아 마스크 10만장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총무원장 원행스님,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중국 사찰 동화선사가 4월9일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찾아 마스크 10만장을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총무원장 원행스님,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49일 조계종 총무원이 위치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마스크 10만장이 도착했다. 중국 사찰 동화선사가 한국불교 대표 종단인 조계종에 보답하기 위해 보내온 것으로 마스크가 담긴 약 50개 박스에는 양국의 우정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합시다라는 메시지가 적혔다.

조계종은 지난 2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당시 중국대사관을 통해 긴급 지원금 1억원을, 의왕 청계사는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날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등의 예방을 받고 불교 우호국으로서 종단이 작은 성의를 보냈을 뿐인데 이렇게 큰 보답으로 돌아올 줄 몰랐다코로나가 여전히 세계적으로 창궐하다시피 하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도 동화선사에서 관심을 갖고 보답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능숙한 한국어로 총무원장 원행스님 말에 답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화합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코로나 사태가 해결돼 빨리 사람들이 일상을 찾고 양국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날 10월로 예정된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에 대해서도 코로나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돼 한국과 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양국의 정치와 경제, 외교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당부의 말도 함께 전했다.

동화선사에서 기증받은 마스크 10만장은 전국 24개 교구본사와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등에 전달된다.

조계종은 앞서 지난 3월 중국 호남성 불자기금회로부터 코로나 긴급 지원금 4300여 만원(25만 위안)을 전달받았다. 기금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통해 코로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기금 모연에 쓰인다. 같은달 대만 불광산사로부터 기부받은 8000여 장의 마스크도 국내 복지 시설 및 이주민 단체 등에 배부된다.

이날 마스크 기증식에는 앞서 동화선사에 마스크를 지원했던 청계사 주지 성행스님을 비롯해 기획실장 삼혜스님, 문화부장 오심스님, 사회부장 덕조스님, 사업부장 주혜스님 등이 참석했다. 최병구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동화선사 소속 화장스님, 방쿤 공사 참사관, 왕웨이 정무과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병구 종무실장, 기획실장 삼혜스님, 청계사 주지 성행스님, 총무원장 원행스님, 싱하이밍 중국대사. 동화선사 소속 화장스님, 방쿤 참사관.
사진 왼쪽부터 최병구 종무실장, 기획실장 삼혜스님, 청계사 주지 성행스님, 총무원장 원행스님, 싱하이밍 중국대사. 동화선사 소속 화장스님, 방쿤 참사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싱하이밍 중국 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싱하이밍 중국 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문화부장 오심스님, 사업부장 주혜스님, 사회부장 덕조스님, 청계사 주지 성행스님, 최병구 종무실장, 총무원장 원행스님, 싱하이밍 중국대사, 동화선사 화장스님, 방쿤 공사 참사관, 왕웨이 정무과장.
사진 왼쪽부터 문화부장 오심스님, 사업부장 주혜스님, 사회부장 덕조스님, 청계사 주지 성행스님, 최병구 종무실장, 총무원장 원행스님, 싱하이밍 중국대사, 동화선사 화장스님, 방쿤 공사 참사관, 왕웨이 정무과장.

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사진=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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