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기관 5곳에 1000개 사찰도시락 제공

팔공총림 동화사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중엔 대구 지역 의료 관계자에게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하며 힘을 보탠다. 사진은 동화사에서 사찰음식 도시락을 만드는 모습. 동화사는 문화사업단으로부터 ‘사찰음식 특화사찰’로 지정 받은 곳이다.
팔공총림 동화사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중엔 대구 지역 의료 관계자에게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하며 힘을 보탠다. 사진은 동화사에서 사찰음식 도시락을 만드는 모습. 동화사는 문화사업단으로부터 ‘사찰음식 특화사찰’로 지정 받은 곳이다.

종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지역에 끊임없이 자비를 실천하고 있다.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지자스님)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투 중인 대구지역 의료기관에 사찰음식 도시락 1000개를 지원한다49일 밝혔다.

이번 도시락 지원은 지역 상생을 도모하고, 밤낮없이 헌신하는 의료진들에게 격려를 보낸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전달 기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구의료원, 영남대학교병원, 대구시 동구보건소, 대구시 재난대책안전본부 등 총 5곳이다. 구체적으로 417일 대구시청 재난안전본부(100), 420일 계명대동산의료원(150), 421일 동구보건소(200), 422일 대구의료원(200), 423일 계명대 동산의료원(150), 424일 영남대학교병원(200)에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의료 관계자들에게 제공될 도시락은 동화사에서 준비한다. 동화사는 사찰음식 전문 인력과 시설 및 인프라 등이 구축돼 있어 문화사업단으로부터 사찰음식 특화사찰로 지정 받은 곳이다. 맛은 물론 의료진들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음식이 마련될 전망이다.

동화사 관계자는 대구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최다 지역으로서 다른 어떤 지역보다 어려웠지만,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상황이 나아질 수 있었다건강한 재료로 만든 사찰음식으로 의료진 분들께 응원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종단이 대구 지역에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과 동화사 주지 지자스님 등은 지난 312일 대구 현지에 직접 방문해 생수(감로수) 10만병과 쌀 등 구호물품을 수성구청에 전달한 바 있다. 진제 종정예하가 쾌척한 성금 1억원도 이날 함께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동화사 또한 자체적으로 319일 대구지역 코로나19 거점병원인 계명대 동산병원에 사찰음식 도시락 300개를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아울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회를 3월부터 꾸준히 봉행하며 시민과 불자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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