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소나무 등 18종 식재…꿩, 다람쥐 방생도

봉은사는 3월28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 봉은사는 3월28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스님)는 3월28일 경내 템플스테이체험관3관 구생원에서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에는 주지 원명스님을 비롯해 국장 스님들과 김상훈 신도회장 및 신도회 임원, 전현선 한국사찰림연구소장, 종무원 등 50여 명이 동참했다.

봉은사는 매년 식목일을 맞아 사찰 숲 가꾸기 일환으로 식목행사를 실시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최소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식목행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했다.

행사에서는 신도들의 십시일반 동참으로 마련된 금강소나무를 비롯한 18종의 꽃과 나무를 경내 곳곳에 심었으며, 사찰 숲에서 공생하며 생명이 자랄 수 있도록 꿩과 다람쥐를 방생하는 의식도 가졌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힘든 상황이지만,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로 청정도량 봉은사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봄의 활기와 희망을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봉은사는 3월28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봉은사는 3월28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한편 봉은사는 지난 2월부터 기도법회를 중단한 가운데 사찰에 나오지 못하는 불자들을 위해 매일 오전10시부터 ‘코로나19 국난극복과 국민 건강을 위한 발원기도’를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있으며, 주지 스님과 사중 스님, 종무원, 합창단, 계층법회, 신행단체 지도자들이 보시금을 사찰운영비로 회향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재정난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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