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김장성 지음 / 우영 그림 / 이야기꽃
김장성 지음 / 우영 그림 / 이야기꽃

2015년 볼로냐라가치상을 수상하고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그림책창작론을 강의하고 있는 김장성 동화작가의 신간 <하늘에>가 최근 출간됐다. 노동조합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선 우영 작가가 그림을 그린 이 책은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이상한 하늘 이야기가 담겼다.

높이 솟은 철탑 위에 사람들이 올라가서 뭔가를 외치고 있다. 고공농성의 현장을 바라보며 아이는 그 사람들이 왜 거기에 있는지, 무엇을 하기 위해 거기 올라간 것인지 궁금하다.

“우리 모두가 책 속의 아이처럼 하늘의 사람들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작가는 눈을 맞추고 귀를 기울여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왜 거기 있는 걸까?” 더는 사람이 좁은 하늘에 오르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그림책이 세상에 던지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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