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사학 육성 위해 전폭적 지원
2학기에도 5천만원 장학금 계획

학교법인 동곡학원 산하 선화여고 학생들의 은해사 수계법회. 불교신문 자료사진.
학교법인 동곡학원 산하 선화여고 학생들의 은해사 수계법회. 불교신문 자료사진.

종립 학교법인 동곡학원(이사장 돈관스님, 은해사 주지) 산하 영천 선화여고를 명문사학으로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곡학원을 운영하는 제10교구본사 은해사는 지난 10년여에 걸쳐 장학금을 비롯한 갖가지 지원을 진행해왔고 올해에도 13천만원의 장학금 지원 계획을 내놓았다.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비 지원과 교복 및 생활복 지원 등에 사용할 1학기 장학금 7790만원을 41일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전달했다.

아름다운동행은 별도의 전달식을 열지 않지만 은해사는 매년 두차례 선화여고 장학금을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해사는 올해도 2학기 장학금 5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은해사는 불교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동곡당 일타 대종사의 유지를 받들어 2010년 동곡학원을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지역내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교육환경 개선에 나서고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 제반지원책을 추진해왔다.

매년 1300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선화여고에 지원한 것도 이 일환이다. 지난해에는 359000만원을 들여 교육환경 개선과 심화학습 지원에 도움이 될 기숙사 동곡생활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선화여고에 대한 전폭지원 지원이 은해사 뿐만 아니라 제10교구 소속 말사와 종단내 사찰의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청송 대전사를 비롯해 구례 화엄사, 공주 동학사 미타암 등이 수년에 걸쳐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화여고는 올해 졸업생 120명 가운데 80여 명이 서울대와 고려대, 동국대 등 수도권 대학과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10년전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은해사는 이번 장학금 지원 외에도 전통문화 체험학습 확대, 합동 수계식, 명상수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사장 돈관스님은 부처님 그늘에서 꿈을 크게 펼친 학생들이 사회의 곳곳에서 역할을 해내는 동량으로 자라날 수 있다면 그것이 불교인재 육성일 것이라며 현재 여러가지로 어려운 여건이기는 하지만 불교인재 양성이라는 동곡당 일타 큰스님의 뜻을 이어가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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