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아름다운동행 불교신문 코로나19 극복 공동모금
드러내지 않은 동참자들 다양한 사연으로 힘 보태며 '귀감'

조계종단과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불교신문의 긴급 공동모금 캠페인에 동참 행렬이 2월과 3월 이어졌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이웃의 어려움에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자 힘을 보태는 동참자들은 ‘불교의 힘’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세원종합관리(회장 정화찬)는 20리터 150통, 총 3톤 분량의 살균소독수를 3월30일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다.
조계종단과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불교신문의 긴급 공동모금 캠페인에 동참 행렬이 2월과 3월 이어졌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이웃의 어려움에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자 힘을 보태는 동참자들은 ‘불교의 힘’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세원종합관리는 20리터 150통, 총 3톤 분량의 살균소독수를 3월30일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다.

급속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함께 시작한 조계종단과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불교신문의 긴급 공동모금 캠페인에 동참 행렬이 2월과 3월 이어졌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이웃의 어려움에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자 힘을 보태는 동참자들은 불교의 힘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모금에 나섰던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코로나19 성금에 동참한 갖가지 사연을 조심스럽게 소개했다. 자신들의 동참 사연이 소개되길 원치 않는 숨은 공로자들이었다.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한 동참자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5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보내왔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것이 큰 기쁨이라면서도 언론에 사연을 소개하는 것 조차 한사코 거절했다. 모두가 힘들 때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동참자의 마음이 전해졌다는 전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업무가 늘어 휴일에도 근무하던 아름다운동행 사무실을 직접 찾아 성금을 전달한 이도 있었다. 이 동참자는 조계사를 찾았다가 저금통에 한푼 두푼 모았던 548000원을 손수 들고 서울 인사동 아름다운동행 사무실의 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렸다.

타종단 사찰에서도 모연에 참여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사단법인 현정선원은 300만원을 모금 계좌로 송금했다. 현정선원 관계자는 소속 종단은 아니지만 어려울 때는 다 함께 도와야하지 않겠느냐코로나19로 인해 선원도 어려운건 마찬가지지만 조계종이 불교를 대표해서 큰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창원 성주사 금강경 독송반은 모아둔 회비 200만원을 성금으로 내놓았다. 10년전부터 금강경 독송반을 함께 하며 모이던 신도들이 몇천원씩 모았다. 동참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불교신문 보도를 보고 코로나19 성금에 내게됐다고 했다.

이름 밝히기를 거절한 독송반 총무는 “4년전 중단돼 독송반은 더 이상 운영되지 않지만 남아있던 회비를 좋은 일에 쓰고 싶어서 참여한 것이라며 모두가 어려울 때 더 많은 불자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건물위생·소독 관리업체인 세원종합관리(회장 정화찬)20리터 150, 3톤 분량의 살균소독수를 330일 아름다운동행에 보내왔다. 독실한 불자인 정화찬 회장은 조계종이 선제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뉴스를 몇차례 접하고 불자의 한사람으로써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약소하지만 꼭 필요한 곳에 써달라고 요청했다.

정 회장은 이날 동국대일산병원에도 살균소독수를 전달하기도 했다. 세원종합관리가 기부한 살균소독수는 영남지역 교구본사와 사찰에 배포됐다.

노후생활비를 쪼개 2000만원을 성금으로 내고도 인터뷰는 끝내 거절한 불자도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소원하게 한다지만 마음은 더 가까워짐을 보여주는 사연들에 훈훈함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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