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3만장 손세정제 4천개 배포…“조금만 더 힘냅시다”

조계종 총무원이 3월25일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사찰을 위해 각 교구본사에 마스크 총 3만개를 배포했다.
조계종 총무원이 3월25일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사찰을 위해 각 교구본사에 마스크 총 3만개를 배포했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사찰을 위해 각 교구본사에 마스크 총 3만개를 배포했다. 손소독제 4000개도 함께 제공해 감염 예방과 관리에도 신경썼다.

총무원은 325일 전국 24개 교구본사를 비롯해 직영사찰, 특별분담사찰 등에 마스크를 전달했다. 코로나 감염 위험에도 사찰에 상주해야 하는 스님과 종무원, 사찰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것으로 그간 어렵게 모아온 것이다.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담은 포장 박스에는 우리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라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응원의 말도 함께 담겼다.

총무원 재무부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스님과 종무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마련해온 것이라며 아직 전국 사찰에 모두 돌아가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만큼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 추가로 배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316일 감염 위협에도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반복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 종무행정을 지속해야 하는 종무원들을 위해 개인 금액을 마련, 13장의 마스크를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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