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율학승가대학원 개원식 및 현판식도 개최

근세 한국불교의 선을 중흥시킨 만공스님 탄신 149주년 다례가  3월30일 수덕사 산내암자인 정혜사에서 봉행됐다.
근세 한국불교의 선을 중흥시킨 만공스님 탄신 149주년 다례가 3월30일 덕숭총림 수덕사 산내암자인 정혜사에서 봉행됐다.

근세 한국불교의 선을 중흥시키고 민족정신을 지키며 올곧은 수행을 이어온 만공스님의 탄신 149주년 다례가 3월30일 덕숭총림 수덕사 산내암자인 정혜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다례는 만공스님 진영이 모셔져 있는 금선대와 만공탑, 능인선원에서 봉행되었으며 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덕숭총림 방장 달하스님,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을 비롯한 산내 대중들이 동참해 일제강점기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지키고 선풍을 드높인 스님의 정신을 기렸다.

만공스님은 1871년 음력 3월7일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경허스님의 전법제자로 법명은 월면이고 호가 만공이다. 14살이 되던 1884년 동학사에 들른 경허스님의 인도로 서산 천장암에서 태허스님을 은사로, 경허스님을 계사로 득도했다. 또 경허스님을 이어 선종 전통을 확립 보급하고 일제의 한국불교 훼손에 대응해 경허선사가 수립한 한국선불교를 지키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수덕사율학승가대학원 현판식
수덕사율학승가대학원 현판식.
덕숭총림 방장 달하스님
수덕사율학승가대학원 개원식에서 덕숭총림 방장 달하스님이 법문하고 있다.

한편 수덕사는 이날 다례 후에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수덕사율학승가대학원 개원식과 현판식을 봉행했다. 수덕사율학승가대학원은 지난 1월 교육원에서 인가를 받았으며 대학원장은 영도스님, 율감은 진일스님이 맡았다.

덕숭총림 방장 달하스님은 “만공스님 탄신 다례를 맞아 율학승가대학원이 개원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며 “대학원 개원이 모든 생명들을 편안하게 할 것”이라고 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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