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주지 법기스님)는 3월25일 경내 표충서원에서 제553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춘계향사를 코로나19극복을 위한 국태민안 기원법회로 대체하며 봉행했다.
밀양 표충사는 3월25일 경내 표충서원에서 제553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춘계향사를 코로나19극복을 위한 국태민안 기원법회로 대체해 봉행했다.

호국대성 사명대사가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국가수호에 앞장섰듯이, 지금 불교계 또한 코로나19의 세계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호국성지 표충사는 사명대사 춘계향사를 코로나19극복을 위한 국태민안 기원법회로 대체하며 사명대사의 정신을 이어갔다.

밀양 표충사(주지 법기스님)325일 경내 표충서원에서 제553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춘계향사를 봉행했다. 국태민안 기원법회로 봉행된 향사는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외부인 초청 없이 자체적으로 봉행됐다.

향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 나라는 구하는데 큰 공을 세운 서산·사명·기허 3대 대사의 충렬을 기리기 위해 영조 20(1744) 왕명으로 시작된 국가제향이다. 불교의례와 유교의례가 복합된 향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불교의례로만 진행됐다.

표충사 주지 법기스님은 “280년 가량 이어진 국가 제향을 코로나19 극복 염원과 확진자들의 속득쾌차 기원,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국태민안 기원법회로 봉행하게 됐다국난 시 국가수호에 앞장선 사명, 서산, 기허 삼대성사의 충혼을 받들어 우리 불교계는 한마음으로 세계적 위기를 극복하는 원력을 세우니, 불자 여러분도 각 가정에서 코로나19 종결을 위해 기도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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