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국대 총장의 퇴임 회고록
경주 동국대 총장의 퇴임 회고록
  • 허정철 기자
  • 승인 2020.03.23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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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을 제대로 하면 지혜로워진다

이대원 지음 / 나무기획
이대원 지음 / 나무기획

“대학은 학문을 가르치는 곳이고 학문을 제대로만 한다면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2016년 3월 취임해 지난 4년 동안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이끌어 온 이대원 총장이 퇴임을 기념해 회고록 <학문을 제대로 하면 지혜로워진다>를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학문의 길로 접어든 과정, 대학 졸업 후 중학교 생물교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던 과정, 또 이후 유학생활과 교수 생활, 그리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으로서 밟아 온 삶을 담아냈다.

그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사건을 겪었고 얘깃거리가 많았고, 가끔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해 주다보면 그걸 정리해서 책을 써보라고 권유하는 이도 있었다”며 “총장 임기를 마치면서 그것과 함께 대학에서 교수로서 행했던 일들과 총장이 되고 나서 한 일에 대해 정리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서 작년부터 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시련과 도전 △인생관 정립 △홀로서기 △독일 유학 10년 △학문을 제대로 하면 지혜로워진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수회장, 대학 총장을 거치면서 소신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는 적당히 타협하기를 강권하는 우리 사회에도 잔잔한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중·고등학교 교사, 대학교수를 지내며 40여 년을 교육 현장에서 살아왔기에 대학교육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조목조목 제시하는 저자의 고언(苦言)도 눈길을 끈다.

저자는 “우리나라 대학교육에서 가장 잘 안 되고 있는 것이 능력과 실력이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라며 “대학에서 어떤 것에 중점을 둬야 되는지에 대해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교육이 어떻게 바뀌고 우리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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