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369차 회의 결과
양양 명주사 주지 지혜스님이 제3교구본사 신흥사 주지 후보 자격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스님)는 3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69차 회의를 열고 신흥사 주지 후보에 입후보한 양양 명주사 주지 지혜스님과 전 고성 건봉사 주지 영수스님 2명에 대한 자격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지혜스님은 자격 ‘이상 없음’이 영수스님은 ‘자격 미달’이 결정됐다. 영수스님은 본사주지 자격 중 ‘말사주지로 8년 이상 재직 경력’ 요건을 갖추지 못해 자격 심사에서 탈락됐다. 중앙선관위는 영수스님이 제출한 주지 경력 중 김룡사 주지 서리 경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혜스님은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산중총회법>은 본사 주지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만장일치로 후보자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혜스님은 1975년 신흥사에서 고암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 1978년 법주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삼화사 주지, 능인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명주사 주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비구 스님 71명, 비구니 스님 8명 등 총 79명의 산중총회 구성원도 확정했다. 신흥사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3월23일 오후1시 신흥사 설법전에서 열린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회의에 앞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지정 기탁했다.
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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