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참선지도자협회 발기인 총회 개최

사단법인 설립 추진키로 결의
‘참선지도사’ 민간자격증 도입

한국참선지도자협회는 3월12일 서울 참불선원에서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19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을 계기로 삶을 근원적으로 돌아보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간화선(참선) 수행을 현대인에게 전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간화선(참선)과 명상을 결합해 새로운 수행문화를 전개해 온 한국참선지도자협회는 3월12일 서울 참불선원에서 발기인 총회를 갖고 사단법인을 설립해 ‘참선지도사’의 국가 등록 민간자격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참선지도사는 수행의 실제 경험을 갖춘 선승, 명상의학계, 참선명상마스터 등으로부터 정통명상법, 정신의학, 심리학, 정신과학, 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실참 과정을 이수할 경우 취득 가능하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추대된 의정스님은 “참선지도자협회를 중심으로 간화선이 명상과 함께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한국불교가 세계화되어 인류중생들을 이끌어 가려면 참선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정스님은 “참선수행이 간화선 수행을 토대로 대중문화와 어우러져 인성교육 및 인류 정신문화 증진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 이사진.
한국참선지도자협회 이사진.

발기인 총회에서는△원로선승 혜국스님(충주 석종사 조실) △협회장 각산스님(한국명상총협회장) △의장 선법스님(전국선원수좌회 의장) △연수원장 마가스님(자비명상 이사장) △교육원장 금강스님(교육아사리 회장) △간화선연구원장 정과스님(대승사 한주) △경영위원장 이용태 변호사를 등기 이사와 감사로 선임했다.

지난 2018년 출범한 한국참선지도자협회에는 무여스님(축서사 조실), 보광스님(해인사 희랑대 조실), 혜국스님(석종사 조실), 혜거스님(금강선원 조실), 일오스님(내소사 선덕), 정찬스님(대흥사 유나), 영진스님(백담사 유나) 등 원로선승및 지도선승으로, 청안스님(헝가리 원광사 주지), 종묵스님(수도암 선현), 담마끼띠 스님(마하위하라 사원 주지), 전현수 정신건강전문의, 김열권 위빠사나 붓다선원장, 킴킴 마이크로소프트 명상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장 각산스님은 “실제 수행을 하는 선승과 각 단체의 참선 명상지도자가 모여 한국불교의 정신문화와 전통수행법인 참선 대중화의 원력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사단법인 설립을 계기로 등불을 밝혀 인류사회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의 사단법인 설립을 계기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참선수행과 명상이 불자는 물론 국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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