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은 대구동산병원에 도시락 300개를 전달 예정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한 동화사 주지 지자스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한 동화사 주지 지자스님.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지자스님)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병의 지역 확산에 따른 시민과 불자들의 고충을 위무하고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3월 18일 경내 대웅전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부대중 기도회를 거행했다.

코로나19 감염 병의 지역 첫 감염자의 발생 1달을 맞이해 진행된 이날 기도회는 약사여래본원경 독경과 함께 약사여래불 정근에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발원문 낭독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동화사 대웅전에서 진행된 기도회에는 동화사 주지 지자스님을 비롯한 강원과 율원의 학인스님들과 사중스님 15명이 함께 참여해 감염 병의 조속한 종식을 기원했다.

동화사 주지 지자스님은 이날 기도회의 의미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병의 확산으로 우리 불교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침착하게 대응해 왔으며 불자들을 비롯한 대구시민 역시 차분하고 침착하게 직면해 모범을 보였다”라며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비롯한 많은 난관에 부딪혀 있으나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면 내년에는 더 좋은 한 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동화사 노전 정관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생명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고귀한 복을 짓는 것”이라며 “병자들을 돌보는 의료인들과 모든 공덕 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발원하며 함께 보살행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병의 종료 시점까지 기도회를 진행할 것을 밝힌 동화사는 사찰 상주 대중들이 매일 조석예불 등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웃과 공동체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한다는 것과 함께 가족과 이웃을 위한 서원의 등을 달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 봉행 현수막을 게시할 것을 공지했으며, 종단 및 사회 각계에서 시행하는 각종 기도와 기원 캠페인에 개별적으로 동참하고 이웃들에게 권선할 것을 알렸다.

한편 동화사는 대구시가 진행하고 있는 향후 2주간(3월 28일까지) 보건당국의 방역역량을 집중하고, 시민들은 이동을 최소화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한 자릿수 이하로 만들고자하는 ‘코로나19 종식, 328대구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3월19일에는 부처님 자비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위무하고 도시락 300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독경 중인 기도회에 참석한 스님들.
독경 중인 기도회에 참석한 스님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한 동화사 사중 스님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한 동화사 사중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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