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대중강의 어려운 요즘
불교 상식부터 전문과정까지
디지털불교대학서 공부 가능

코로나19 전염 예방을 위해 각 사찰 법회 및 교육 등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오프라인 교육 대안으로 온라인 강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디지털불교대학 강의를 듣는 모습.
코로나19 전염 예방을 위해 각 사찰 법회 및 교육 등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오프라인 교육 대안으로 온라인 강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디지털불교대학 강의를 듣는 모습.

코로나19확산으로 전국 사찰의 법회 및 교육프로그램 등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국 어디서나 PC나 모바일로 불교 공부를 할 수 있는 조계종 포교원 산하의 온라인 불교교육기관 디지털불교대학이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불교대학이 새봄을 맞아 온라인 불교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디지털불교대학 교육내용은 일반인 및 불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신도과정 및 신행심화과정, 포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포교사과정으로 구분한다.

신도기본교육과정은 불교 입문자를 위한 과정이다. 불교 기초 상식과 사찰 예절 등을 포함해 총 14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강기간은 3개월이다. 강사는 ‘참사람향기’를 통해 시민선방을 이끌고 있는 금강스님과 경전번역가이자 불교 칼럼니스트인 이미령 작가, 박기열 금강대 HK 교수이다. 이번 과정은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매월 첫째 주 화요일(혹은 목요일)에 개강한다.

보다 깊이 있는 공부를 원한다면 신도전문교육과정을 추천한다. 불교 교리와 수행 등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과정이다. 1년 2학기제이며, 2019년 커리큘럼을 개편해 부처님의 생애, 불교문화, 불교사, 불교수행 등 6과목으로 이뤄져 있다. 전문교육 과정 졸업생은 일반포교사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2020년도 상반기 과정은 3월2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옛 선사들의 선문답을 통해 수행을 익힐 수 있는 신심명과, 임제록 특강도 신행심화과정으로 개설 돼있다. 신심명은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스님이, 임제록은 전 포교국장 무각스님이 강의한다. 특히 ‘붓다의 노래’는 행불선원장 월호스님이 게송에 나타난 부처님의 일생과 제자들과의 일화를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좀 더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문포교사과정은 포교 현장에서 전법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교사들을 위한 과정이다. 2년 4학기제이며, 포교스피치,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포교프로그램, 불교상담심리사 등 포교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과목으로 편성돼 있다. 3월2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불교대학(www.edubuddha.net)을 통해 강의 내용을 문의할 수 있다.

양흥식 디지털불교대학 교학처장은 “일반인 및 불자들이 PC와 모바일을 이용해 불교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사찰을 찾기 힘든 직장인 불자나 불교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이곳에서 불교 공부와 신행 활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565호/2020년3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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