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로부터 장학금을 후원받은 해병대 덕산장학회 관계자들이 감사의 뜻으로 찍은 기념사진.
전국비구니회로부터 장학금을 후원받은 해병대 덕산장학회 관계자들이 감사의 뜻으로 찍은 기념사진.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스님)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해병대 군장병들을 위한 장학금을 후원했다.

제주해병9여단 해봉사 주지 혜능스님은 최근 전국비구니회에서 비구니 회장 스님을 비롯한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는 병사들의 상황을 접하고 총 5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고 3월10일 밝혔다.

주지 스님에 따르면 200만원은 4명의 장병에게 각 50만원씩 해병 생활지원금으로 사용됐으며, 300만원은 해병대에 근무 중인 장병과 군무원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덕산장학회에 전달됐다.

해봉사 주지 혜능스님은 “부족함 없이 군 생활을 하는 병사들과 다르게, 일부는 어려운 형편으로 힘들게 생활하는 병사들도 있다. 어렵다는 생각으로 자포자기 하지 말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비구니회에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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