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사암聯, ‘코로나19’ 재해구호성금 보령시에 기탁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불교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보령시불교사암연합회도 보령시에 성금을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보령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용스님)는 3월6일 보령 문화의전당 앞마당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시간 내에 소멸되기를 발원하는 기도를 하고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재해구호 성금 300만원을 보령시에 기탁했다.

이날 성금 전달에는 보령시불교사암연합회장 법용스님과 중대암 주지 동국스님, 신흥사 주지 도연스님, 미륵사 회주 무정스님, 신흥암 주지 보선스님을 비롯한 회원 스님들과 불자들이 동참했다.

보령시불교사암연합회장 법용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어 연합회 스님들과 함께 조금이나마 위기 극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성금을 마련했다”며 “부처님 가피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진정되어 국민 모두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일 보령시장은 “스님들께서 기탁해 주신 성금을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용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하겠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스님들의 소중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