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부산 불교계가 조기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과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혜원(대표이사 원허스님, 혜원정사 주지)과 사단법인 연제이웃사랑회(공동이사 원허스님)는 3월5일 연제구청(구청장 이성문)을 방문해 코로나19 성금 700만원(사회복지법인 혜원 500만원, 연제이웃사랑회 2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방역용 소독기, 손소독제 지원으로 활용된다.
대표이사 원허스님은 “우리나라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 도우며 극복해 나가는 국민성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도 잘 헤쳐 나갈 것”이라며 “불교계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금정구불교연합회도 회장 고담스님을 비롯해 회원스님들과 함께 3월6일 금정구청(구청장 정미영)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예방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고담스님은 “밤낮으로 애쓰고 있는 공무원들과 의료진을 비롯해 국민들 개개인과 종교인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코로나19의 조기극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동래구불교연합회(회장 효문스님, 효심사 주지)는 회원사찰에 코로나19 소멸과 국민건강을 위한 발원기도를 할 것을 제안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정진에 들어갔다.
효문스님은 “우리 스님들을 비롯해 온 세상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이 되어야 할 때이다”며 “모두가 고귀하고 거룩한 생명이니 병마를 이겨 함께 일어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부산불교복지협의회(회장 정여스님)는 3월9일 부산시청(시장 오거돈)을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금 1천만원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산시청 지정기탁된다.
부산불교계는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2월27일 종정 진제예하 성금 1000만원을 부산시 전달을 시작으로 부산불교연합회(회장 경선스님) 5000만원, 안국선원(선원장 수불스님) 5000만원을 전달하며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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