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 · 배우 이병헌 씨 등 강력 법적 대응 예고

불자로 알려진 방송인 유재석 씨는 최근 신천지 연예인 루머와 관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은 방송인 유재석이 2019년 12월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열린 2019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방송인 유재석이 2019년 12월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열린 2019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진원지로 지목받고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신천지 연예인 명단루머가 돌며 애꿎은 불자 연예인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3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신천지 연예인 명단이라는 제목과 함께 유명 연예인이 신천지를 믿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급속도로 퍼졌다. 이 문건엔 흔히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가수와 배우 모델 등의 실명이 적혀 있었으며,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들은 신천지에서 홍보용으로 만든 블로그에도 올라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자료는 2012년에 작성된 글이며, 이름이 올라와 있는 다수의 연예인이 해당 종교와 관련이 없다는 점이 밝혀지고 있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특히 불자 연예인도 다수 포함돼 있어 심각한 명예훼손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송인 유재석 씨는 신천지 연예인루머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유 씨는 불자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프로필에도 종교가 불교로 표기돼 있다. 

이와 관련해 유 씨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와 관련된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됐다소속 아티스트는 특정 종교와 전혀 무관하며 해당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루머에 대해 당사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루머 양성, 악의적인 비방 게시물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 이병헌 씨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도 신천지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씨는 공식 석상에서도 단주를 착용하고 나올 정도로 독실한 불자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가수 테이, 배우 장동건 씨 등 불자 연예인으로 알려진 이들도 해당 루머에 피해를 입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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