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리는 충분히 극복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활습관이 바뀌고 심리적 공황을 겪고 있다. 고립감과 무기력 등 우울감에 빠져들기 쉽다. 심리적 위기지만 정상적인 감정이다. 가족, 친구와 소통하는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필요하다. 이럴 때 일수록 소통에 있어 대화 기법도 중요하다. 서로 지지하고 응원 것이 중요하다.

최근 확인되지 않거나 과장된 네거티브 정보는 질병 통제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불안감을 고조시켜 걱정이다. 여야, 진보, 보수를 떠나 국민의 안녕이 최우선돼야 한다. 시시비비는 나중에 가리고 지금은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정확한 정보에 의지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 국민을 보고 세계는 “차분하게 일상을 보내면서 생필품 사재기나, 병원 난입 등 무질서한 모습이 없다. 서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대단한 민족이다”라고 평가한다.

☞ 의료진ㆍ정부 믿는다

대한민국 의료시스템도 긍정적 평가가 대부분이다. 통제가 힘들고 아직 치료제가 없음에도, 특화된 전문의와 시약으로 검사 능력은 다른 나라보다 100배나 빠르다고 칭찬한다. 한국에서 확진 환자 수가 많은 것은 그 만큼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를 병행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의료시스템과 의료진을 믿고 정부가 뒷받침 하면 슬기롭게 극복 할 수 있다.

현장에서 불철주야 고생하는 공무원과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한 의료진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 국민은 고통을 분담하려는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 구미의 인동동(洞)의 한 임대업자는 세입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를 삭감해 준다고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격려하고 고통을 함께 하기에 코로나 19에 지지 않을 것이다.

불교계도 국민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정기법회 등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위기를 인지하는 종단 집행부의 감수성이 매우 높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부처님 자비정신의 또 다른 발현이다. 코로나19를 확산시킨 모 종교단체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국가적 질병에 노출됐음에도 비협조적이고 비합리적이기 때문이다. 국가적 위기를 초래했지만 그래도 환자이고 국민이라는 점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 “처처불상 사사불공”

“처처가 불상이요 사사가 불공이며 공양”이라고 했다. 사찰에 가서 부처님 전에 불공을 올리지 못해도, 가정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현대사회의 호국불교’라 생각한다. 부처님은 지금 상황에 맞는 지혜의 말씀을 주셨는데, 독화살을 맞은 사람에 비유한 교훈이다.

“독화살을 누가 쏘았는지, 어디서 쏘았는지, 어떻게 쏘았는지 등 시시비비보다는 지금 당장 생명을 위협하는 독화살을 뽑아내야 한다.” 사람을 살리고 난 이후에 화살에 대한 문제를 다루면 된다는 가르침이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위기에서 최우선은 국민의 안녕과 건강이다. 누구를 탓하지 말고,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 힘내자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