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부산연합회, 코로나19 관련 국민들을 위한 위로문 발표

코로나19가 부산에서도 2월21일 해운대 백병원, 동래 대동병원을 시작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부산연합회가 2월27일 국민들을 위한 위로문을 내고 회원사찰들에 철저한 예방위생과 가정법회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는 “현재 우리나라는 날로 심각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적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국민들은 감염 우려로 불안한 날들을 보내고 있고,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공무원과 의료진들의 고충도 날로 더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들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나 위기 속에서 답을 찾은 것처럼 국민 모두가 걱정과 불안을 떨쳐내고 힘을 모은다면 국난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의 어려움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굳건한 믿음으로 하루하루 지혜롭게 살아가면 빠른 시일 내 지역이 안정되고 국민 모두 일상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는 현재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국민들의 안정과 회복, 그리고 확진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한 기원과 함께 기도정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위로문 전문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한 위로문

현재 우리나라는 날로 심각해져가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적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국민들은 감염의 우려로 불안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공무원과 의료진들의 고충도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위기 속에서 답을 찾아낼 것입니다. 국민 모두가 걱정과 불안을 떨쳐버리고 다 같이 힘을 모은다면 국난을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우리가 한 단계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로 삼고 끊임없는 기도정진과 굳건한 믿음으로 하루하루 지혜롭게 살아간다면 빠른 시일 내에 지역사회가 안정되고 국민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는 지금도 불안해하고 있을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한 전국 국민들의 안정과 회복을 기원합니다. 늘 가정 내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길 발원드립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