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원통암 주지였던 제5교구본사 법주사 전 총무국장 각문스님이 2월27일 법주사 차기 주지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날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주지후보 사퇴서를 제출한 각문스님은 “납자로서 여법하게 살아가야하는 근본을 저버리고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하여 본인은 책임을 지고 금번 제5교구 주지 출마에서 사퇴를 하고자 한다”면서 “덕망 있는 대덕어른 스님들과 사부대중들을 잘 모시고 위엄 있는 천년고찰 법주사의 변모를 꿈꾸었던 포부를 잠시 내려놓고 처음 출가의 마음을 냈던 때로 돌아가 부처님 법에 따라 참회하며 수행자로서 본래 모습을 갖추는 데 일념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각문스님이 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법주사 주지후보 선거에 등록한 후보는 10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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