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홍보국 입장문 통해 용어 사용 주의 요청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급증의 주요 진원지로 지목받고 있는 신천지의 선교’ 활동을 포교라는 용어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 홍보국은 226일 종단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의도하지는 않겠지만 다수의 언론사에서 선교포교라는 단어를 구분해 사용함으로써 포교라는 용어가 국민들에게 이단의 활동이라는 부정적 시각 내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것에 대해 조계종 홍보국은 우려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천지 관련 보도에 있어 그들의 활동을 포교라는 용어를 사용해 보도하는 것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포교(布敎)종교를 널리 폄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불교계에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전법이라는 의미로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 조계종의 경우 중앙행정기관 중 하나로 포교원을 설치해 운영하고, ‘포교사제도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재가지도자를 양성함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포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홍보국은 신천지 선교활동을 선교가 아닌 포교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신천지가 기독교계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됐고 그에 따라 이들의 활동을 선교가 아닌 포교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기독교의 정상적인 선전은 선교이며, 이단이나 비정상적인 선전은 포교라는 개념으로 구분해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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