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삼 제1차관 예방…“불교의 적극적인 협조에 고마운 마음”

조계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본말사에 2차례 긴급 지침을 내렸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감사 인사를 위해 찾은 김용삼 문체부 차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계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본말사에 2차례 긴급 지침을 내렸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감사 인사를 위해 찾은 김용삼 문체부 차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전국적 긴급 조치를 내리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 조계종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계종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추가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2201차 긴급 지침을 내린데 이어 223일 전국 교구 본말사에 2차 지침을 하달한 상태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2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의 예방을 받았다. 김용삼 문체부 차관은 조계종에서 어느 종교 단체보다 발 빠르게 선제적 대응에 나서줘 감사하다정부에서 심각성을 인지하고 방역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재난 사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 확진자 중 60% 이상이 특정 종교 단체 소속으로 확인되는 상황이 안타깝다이런 상황에서도 불교가 먼저 적극적으로 협조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줘 고마운 마음이라고 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사태가 빨리 진정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인력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천재지변에 가까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19 확산으로 인해 건강 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과 마주하고 있는 국민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종단 차원에서 (불교 모든 행사를 취소하는) 큰 희생이 따르는 결정이었지만 다 같이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하루 빨리 사태가 진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종단 지침에 전국 사찰이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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