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다고 말해도 돼

권명환 지음 / 호밀밭
권명환 지음 / 호밀밭

의대에서 문학과 미술을 가르쳤으며 김정란 시집 ‘용연향’ 해설로 문학평론을 시작했다는 정신과 의사 권명환이 최근 서투름과 불안으로 힘들어하며 자책하는 이들을 위한 <서툴다고 말해도 돼>를 최근 펴냈다.

조언을 건네기 위해 4~5개월을 듣고 기다리며, 준비가 안 된 이에게 건네는 말 한 마디는 의도치 않은 폭력이 될 수도 있음을 아는 저자는 “무엇보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단 한 번뿐이라서 우리 모두가 인생의 초보이고 신입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 책은 저자와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방송작가 출신의 에디터가 책임편집을 맡아 출판 작업 자체가 또 하나의 긴 대화다. 답답하고 불안하기만 한 삶에 어떤 전환점을 만들어줄 말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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