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은해사는 2월19일 고경당 법전스님 추모다례를 거행했다. 사진은 법전스님을 추모하는 동곡문도회 문장 혜국스님.
영천 은해사는 2월19일 고경당 법전스님 추모다례를 거행했다. 사진은 법전스님을 추모하는 동곡문도회 문장 혜국스님.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주지 돈관스님)는 2월19일 경내 육화원에서 제74주기 고경당 법전스님의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에는 회주 법타스님, 동곡문도회 문장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스님을 비롯한 문도회 스님들과 은해사 본말사 스님 그리고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이연화 은해사 신도회장, 이봉오 선화여고 교장 등 3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육화원에서 시작된 다례재는 헌공과 함께 반야심경 그리고 인사말과 행장소개, 종사영반 등으로 이어져 은해사와 불광사 연합합창단의 음성공양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다례재에서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경당 법전 대종사님의 74주기 다례재에 참석해 주신 사부대중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은해사성보박물관 리모델링과 동곡학원 선화여고 기숙사 건립 및 극락교 확장공사, 서운암 템플스테이 시설공사 등 총 73억4000만원의 불사를 여법하게 진행하고 있어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동곡문도회 문장 혜국스님은 추모 인사말을 통해 “스님으로서 훌륭하게 살아준 고경당 법전스님과 은사이신 일타스님이 있었음은 우리의 복이다”라며 “노스님의 발길을 따라 스님으로서 더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은해사에서 다례재를 봉행한 고경당 법전스님은 1883년 울주군 삼남면에서 태어나 14세에 양산 통도사에서 혼응기연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서장과 삼경을 비롯한 내외전을 익히고, 1923년 통도사 금강계단의 전계대화상 및 교수대화상으로 추대됐다. 이후 통도사 안양암에 주석처를 정하고 후학을 지도하다 1946년 1월 원적에 들었다.

인사말을 전하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인사말을 전하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고경당 법전스님 추모다례재에 참석한 사부대중.
고경당 법전스님 추모다례재에 참석한 사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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