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하다
불화,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하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0.02.19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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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선그림 창립 10주년 전시회 '우리 그림 이야기'
2월26일부터 3월3일까지 서울 인사동 동덕갤러리서
아카데미선그림 회원들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우리 그림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불화와 불교적 소재들을 현대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선유스님, '관음변상도'.
아카데미선그림 회원들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우리 그림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불화와 불교적 소재들을 현대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선유스님, '관음변상도'.

불화 단청 민화 등 한국 전통미술을 계승해온 아카데미선그림회원들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226일부터 33일까지 서울 인사동 동덕갤러리 B관에서 우리 그림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선 원타스님, 자원스님, 선유스님 등을 비롯한 12명의 승·재가 회원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특히 엄숙하고 어렵게 느끼는 불화와 불교적 소재들을 현대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전통 채색화들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자애로운 형상의 관세음보살, 일렁이는 바다위에 당당히 서있는 동자와 보살의 모습, 치밀함과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부처님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다. 엷은 담채로 재현한 지장보살과 먹색으로 풍성함과 우아함을 드러낸 사천왕의 모습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박선영 '사천왕도'. 먹색으로 풍성함과 우아함을 드러냈다.
박선영 '사천왕도'. 먹색으로 풍성함과 우아함을 드러냈다.

김수정 아카데미선그림 지도강사는 불화와 단청 등 우리의 옛 그림들은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마치 불교의 이타행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한다이번 전시는 종교, 연령, 성별, 직업 등이 다양한 계층의 회원들이 하나가 돼 이뤄진 전시로 마치 세계일화를 이룬 듯 하나의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카데미선그림은 서울 삼청동 선아트스페이스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으로 지난 2009년 문을 열었다. 누구나 쉽게 전통불화와 전통채색화 등을 배울 수 있는 정규강좌를 운영 중이다. 창립 후 매년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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