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응스님 미투 제보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
검찰, ‘현응스님 미투 제보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
  • 홍다영 기자
  • 승인 2020.02.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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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MBC PD수첩에 출연해 조계종 전 교육원장 현응스님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018년 3월 ‘미투위드유’ 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게재하고, 2018년 5월1일 방영된 PD수첩에 출연해 스님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에 대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앞서 현응스님은 PD수첩 방송 직후인 2018년 6월7일 MBC PD수첩에서 제기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 관련 증빙자료를 공개하며 정면 반박했다.
 

2018년 5월 MBC ‘PD수첩’에서 현응스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해인사 주지 시절 현응스님의 처소라고 지목한 전각. 그러나 당시 현응스님의 처소가 아니었으며 주지실로 사용된 적조차 한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PD수첩' 유튜브 화면 캡쳐
2018년 5월 MBC ‘PD수첩’에서 현응스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해인사 주지 시절 현응스님의 처소라고 지목한 전각. 그러나 당시 현응스님의 처소가 아니었으며 주지실로 사용된 적조차 한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PD수첩' 유튜브 화면 캡쳐

이 여성은 사이트 게시물을 통해 “2005년 9월 중순 저에게 문자를 보내 해인사 와서 아직 주위를 잘 못 보았을테니, 백운동 경치가 좋다며, 구경시켜주시겠다며, 저녁공양을 하고 주지스님 방 쪽으로 7시에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날이 수요일이었는데, 그 주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 2박3일 동안 여행을 가자고 하였습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현응스님은 “당시 조계종단 상황은 2005년 9월11일 새벽3시50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갑작스런 입적으로 영결식이 있던 9월15일까지 종단장 기간이었다. 의혹 제기인이 말하는 상황은 영결식 하루 전인 2005년 9월14일 저녁7시 반경부터 영결식 당일 2005년 9월15일 새벽3시경 사이”라며 “이 기간 중 나는 법장스님 입적일부터 종단장 장례집행위원장을 맡아 영결식이 있던 2005년 9월15일까지 서울에 체류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PD수첩 방송 직후, 현응스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인터뷰를 했던 여성이 당시 해인사 주지였던 현응스님의 처소라고 지목한 주지실은 주지실로 사용된 적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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