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교구본사 법주사 전 사회국장 도봉스님이 2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카페 나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검찰에 고발된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은 교구장으로 책임을 지고 주지 선거에 나오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도봉스님은 이 자리에서 “도박행위로 검찰에 고발당해 조사를 받게 된 동참인으로 종단과 교구, 불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참회한다”면서 “함께 고발된 스님 대부분이 참회를 하고 있는데, 최근 밝힌 정도스님의 입장문을 보면 아직 반성하지 않고 다시 주지 선거에 출마하려고 하는 것은 법주사 스님들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주사 주요 소임자 피고발인들의 범죄행위’라는 검찰고발 문건을 함께 공개한 스님은 “더불어 승가에 다시는 도박행위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면서 “법주사 스님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며, 앞으로 새로운 교구장 스님이 오셔서 교구 분위기를 쇄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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