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 율주 지현스님은 2월14일 부산 관음사 원통보전에서 ‘전등율맥 전수법회’를 봉행했다.
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 율주 지현스님은 2월14일 부산 관음사 원통보전에서 ‘전등율맥 전수법회’를 봉행했다.

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 율주 지현스님(관음사 주지)은 2월14일 부산 관음사 원통보전에서 ‘전등율맥 전수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 지현스님은 혜림, 무일, 인법, 인석, 성천, 지성, 용희, 법인스님 8명 전계제자에게 계맥을 전했다.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전계사스님 헌향, 고불문, 전법제자 약력, 헌다, 헌화, 전법계 수여 및 법문, 서원문, 축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지현스님은 “번뇌의 도적을 계율로 잡아 포박하고 선정의 감옥에 가두며 지혜로 재판하고 교화하여 벌을 주고 깨우치면 선한 사람으로 되는 것처럼 번뇌를 계율 선정 지혜로 다스리는 것이 깨달음의 교묘한 비결이다”며 “계율은 불법의 수명이라 계율에 머물면 불법에 머무는 것이고 계율을 무시하면 부처님 곁에 있어도 부처님과의 거리는 천지보다 더 멀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면 말하지 아니하고 부처님의 행이 아니면 행하지 않았던 선현들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서 부처님의 지혜 목숨을 우리가 잇는다는 마음으로 정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법제자 혜림스님(본사 고운사)은 무여스님을 은사로 수덕사 승가대학 교수사이다. 무일스님(본사 봉선사)는 서운스님을 은사로 포교원 포교국장, 인법스님(본사 해인사)은 혜국스님을 은사로 수덕사 승가대학 교수사 및 학감, 인석스님(본사 송광사)은 광민스님을 은사로 송광사 재무국장, 성천스님(본사 동화사)은 현철스님을 은사로 선원에서 정진수행, 지성스님(본사 용주사)은 성관스님을 은사로 아름다운 세상 청수사 주지, 용희스님(본사 송광사)은 단제스님을 은사로 송광사 율학승가대학원 율감, 법인스님(본사 법주사)은 도공스님을 은사로 초기불교 승가대학원 원감 등을 맡으며 전법을 이어가고 있다.

전계율사 지현스님은 해인사에서 송광사 방장 보성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72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1977년  쌍계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으며, 은사인 보성스님의 뒤를 이어 율사의 맥을 잇고 있다.

해인사 강원 및 율원을 졸업하고 송광사 재무국장, 해인사 도서관장 및 승가대학 학감, 송광사 율원 율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송광사 율학승가대학원 율주, 관음사 주지,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 대표이사, 조계종 계단위원 및 단일계단 존증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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