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사불교대학 학장 원각스님이 졸업생들에게 졸업증과 상장을 수여하고 있는 모습
옥천사불교대학 졸업식이 2월15일 열렸다. 사진은 학장 원각스님이 졸업생들에게 졸업증과 상장을 수여하고 있는 모습.

고성 옥천사(주지 원각스님) 불교대학이 2월15일 졸업식을 봉행하고 교리반 65명의 졸업생과 경전반 5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 2018년 처음 문을 연 옥천사불교대학은 지난해 기초과정인 1기 교리반 졸업생을 배출한데 이어 올해는 2기 교리반과 함께 1기 경전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옥천사 불교대학은 이날 졸업식에서는 교리반과 경전반에게 졸업장과 수료증을 비롯해 정진상과 화목상 수밧타상, 공덕상을 수여하며 교육과정의 노고를 격려했다.

옥천사 불교대학 학장 원각스님은 “불교대학 도반들이 1년간의 공부를 원만히 회향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생활인으로서 불교대학을 졸업한다는 것은 참으로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졸업에 안주 하지 말고 한 차원 높은 도약을 위해 경전반에서 공부를 계속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옥천사 불교대학은 매주 수요일 주간반과 화요일 야간반으로 운영되며, 야간반은 고성읍내 옥천사 포교당인 보광사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불교대학 입학생들은 입문 과정인 교리반을 마치면 경전반에 진학해 상반기에는 필수 경전인 반야심경과 예불문을 수강하고 하반기에는 초기경전, 천수경, 금강경 등의 대승경전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옥천사 주지 원각스님은 “개강 2년을 맞은 옥천사 불교대학이 가까운 장래에 종단의 인증 불교대학으로서의 요건을 갖추어 명실 공히 고성지역 재가 불자 교육의 산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옥천사 회주 운봉스님을 비롯해 불교대학 지도법사 원명스님(옥천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불교대학 강사 효진스님(완주 정수사 주지), 성각스님(화엄사 승가대학 교수), 김수환 신도회장, 정점식 국회의원, 하학렬 전 고성군수 등 내 외빈들도 참석해 옥천사 불교대학의 졸업식을 축하했다.
 

옥천사불교대학 졸업식이 지방루에서 열렸다.
옥천사불교대학 졸업식이 지방루에서 열렸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