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파당 혜정대종사 열반 9주기 추모다례가 2월13일 괴산 각연사에서 봉행됐다.
원파당 혜정대종사 열반 9주기 추모다례가 2월13일 괴산 각연사에서 봉행됐다.

조계종 원로의원과 총무원장 등을 역임한 원파당 혜정대종사의 열반 9주기 추모다례가 2월13일 괴산 각연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다례에는 법주사 조실 월서대종사와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중앙종회의원 정덕스님 등 사부대중 70여 명이 동참해 선·교·율을 겸비하고 올곧은 수행자로서의 삶을 견지해 온 혜정스님의 유훈을 기렸다.

법주사 조실 월서대종사는 “혜정 사형님은 은사 스님의 하나도 참선 둘도 참선하라는 말씀에 따라 전국의 제방선원에서 수행을 하셨고, 또 인자하고 자비심 많은 율사로서 많은 불자들에게 계를 설하면서 불심을 심어주셨다”며 “보배 궁전에 오래 머무르지 마시고 속환사바 하셔서 못다한 중생제도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추모했다.

혜정대종사 문도대표인 지명스님은 “은사 스님의 다례에 참석해 주신 조실 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저희 상좌들은 은사 스님의 뜻을 받들어서 열심히 수행정진하겠다”고 인사했다.

원파당 혜정스님은 1953년 금오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제2대 중앙종회의원, 법주사 주지,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등을 거쳐 1977년 조계종 제14대 총무원장, 불교신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4년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수지하고 원로의원으로 추대되었으며 2011년 2월 22일 각연사에서 법랍 59세, 세수 79세로 원적에 들었다.
 

법주사 조실 월서대종사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
법주사 조실 월서대종사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
문도대표 지명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도대표 지명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