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화림사는 2월11일 지역사회에 자비의 쌀을 보시했다. 사진은 화림사 주지 혜종스님과 금서면 관계자들, 산청군 산앤청 복지관 직원들이 참석한 자비의 쌀 기증식.
산청 화림사는 2월11일 지역사회에 자비의 쌀을 보시했다. 사진은 화림사 주지 혜종스님과 금서면 관계자들, 산청군 산앤청 복지관 직원들이 참석한 자비의 쌀 기증식.

산청 화림사가 지역 사회에 자비의 쌀을 기증하며 나눔과 공생의 가치를 실천했다.

산청 화림사(주지 혜종 스님)는 2월11일 산청군 금서면과 관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비의 쌀 1400kg을 전달하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지 혜종스님은 “인구 감소 추세와 함께 시골을 지키며 사는 분들도 그 수가 현저히 줄고 있다. 더불어 경제활동도 위축이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모두 형편이 어렵지만 조금씩 힘을 더하고 나누면 어려운 분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물질적인 도움도 중요하지만 서로 돕고 보살피는 마음이 공유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 됐으면 한다”는 마음을 밝혔다.

전달식에 함께한 금서면 유승준 면장과 산엔청복지관 관계자들도 “지역의 작은 사찰 화림사가 이웃들을 위해 큰 도움을 준데 대해 감사하며 관내 기초생활 수급자와 복지관의 무료급식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히고 화림사의 따뜻한 마음을 이웃들에게 잘 전하겠다”고 밝혔다.

화림사는 3년 전인 2018년 혜종스님이 신도들의 정성을 모아 자비의 쌀을 기증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화림사가 기증한 쌀을 차에 옮겨 싣고 있는 모습.
화림사가 기증한 쌀을 차에 옮겨 싣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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