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웃으면 하루가 즐겁다”
“한 번 웃으면 하루가 즐겁다”
  • 허정철 기자
  • 승인 2020.02.11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소일락

지혜스님 지음 / 불교시대사
지혜스님 지음 / 불교시대사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승가대학, 중앙승가대, 동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제방선원에서 정진해 온 지혜스님이 인생의 길잡이로 삼을 만한 불교경전 구절에 현대적 해설을 덧붙인 <일소일락>을 최근 펴냈다.

부처님은 제일 쉬운 어법으로 어느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법을 전하고 있다. 초기 경전들을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실생활들이 지금 이 시대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방대한 경전을 모두 읽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혜스님이 여러 경전에서 불교의 에센스에 해당하는 부분을 가려 뽑은 뒤 간결한 해설을 더한 책을 출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증지부경전(增支部經典)>에 ‘사랑은 사랑에서 생기고 사랑에서 미움도 생긴다. 미움에서 사랑이 생기고 미움에서 미움이 생긴다’라는 구절이 있다. 사랑과 미움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어떠한 사람도 그 속에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감추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이 깊으면 깊을수록 미움의 가능성도 커진다. 그것은 사랑이란 것이 본질적으로 자기 사랑을 중심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보고 느끼고 수긍할 수 있는 내용이 풍부한 원시불교 경전을 위주로 뽑았다. 이들 경전은 부처님 재세 시 불교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고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익혀 기초가 튼튼해진 다음에야 수준 높은 것을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제목 ‘일소일락(一笑日樂, 한 번 웃으면 하루가 즐겁다)’에서 알 수 있듯이 스님은 부처님의 말씀들을 새겨 읽고 마음에 간직해 실행한다면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면서 “이 책은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급하게 읽을 책은 아니다”라며 “음미하듯 읽는 사이 저절로 불교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