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는 2월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써달라고 충청남도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공주 마곡사는 2월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써달라고 충청남도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마곡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감염증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 활동을 실천했다.

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주지 원경스님)는 2월4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마련된 충남도지사 현장집무실을 방문해 양승조 충남도지사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써달라고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성금 전달에는 마곡사 기획국장 법두스님과 재무국장 법등스님을 비롯한 아산지역 마곡사 말사인 봉곡사 주지 혜전스님, 세심사 주지 지해스님, 오봉사 주지 이정스님, 보광사 주지 지영스님과 마곡사 신도회 임원들이 배석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되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용기를 드리고, 불안해하는 인근 주민들이 계시기에 우리 스님들이 기도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마음에 찾게 됐다”며 “모두가 무탈하게 하루빨리 가정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마곡사 스님들과 불자들이 힘을 보태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산시민들을 위해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함께 이날 기탁 받은 후원금을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활용 중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방역 용품 구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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