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제주까지 초등생부터 팔십 노보살까지…상월에 다시 피어난 佛心

동안거가 무엇인지도 몰랐다가 상월선원 이야기를 전해듣고 선원 울타리에 소원등을 다는 천진난만 초등학생부터 멀리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어렵사리 찾아온 노보살까지 상월선원은 90여일간 지역 나이 직업 성별 구분없이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마음을 전한 기도성지가 됐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종단 요직에 있는 많은 스님들과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 중앙종회의원 스님, 포교사단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상월선원 천막법당에 모여 기도정진에 동참했다.
동안거가 무엇인지도 몰랐다가 상월선원 이야기를 전해듣고 선원 울타리에 소원등을 다는 천진난만 초등학생부터 멀리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어렵사리 찾아온 노보살까지 상월선원은 90여일간 지역 나이 직업 성별 구분없이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마음을 전한 기도성지가 됐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종단 요직에 있는 많은 스님들과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 중앙종회의원 스님, 포교사단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상월선원 천막법당에 모여 기도정진에 동참했다.
동안거가 무엇인지도 몰랐다가 상월선원 이야기를 전해듣고 선원 울타리에 소원등을 다는 천진난만 초등학생부터 멀리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어렵사리 찾아온 노보살까지 상월선원은 90여일간 지역 나이 직업 성별 구분없이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마음을 전한 기도성지가 됐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종단 요직에 있는 많은 스님들과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 중앙종회의원 스님, 포교사단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상월선원 천막법당에 모여 기도정진에 동참했다.
동안거가 무엇인지도 몰랐다가 상월선원 이야기를 전해듣고 선원 울타리에 소원등을 다는 천진난만 초등학생부터 멀리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어렵사리 찾아온 노보살까지 상월선원은 90여일간 지역 나이 직업 성별 구분없이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마음을 전한 기도성지가 됐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종단 요직에 있는 많은 스님들과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 중앙종회의원 스님, 포교사단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상월선원 천막법당에 모여 기도정진에 동참했다.

 


➲ ‘천막결사 역사적 의의’ 학술세미나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대중결사와 안거의 결합
산중서 탈피 장소의 파격
중생고통 함께 하겠다 원력

21세기 탈종교화 시대에
새로운 포교 패러다임 제시

상월선원 천막결사가 한국불교에서 갖는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한국사회 현실의 당면 과제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12월28일 천막법당에서 열린 학술토론회에서는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와 황순일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가 발제를 맡아 천막결사의 의의와 시대적 과제에 대해 고찰했다.

‘중생과 함께하는 붓다, 붓다와 함께하는 중생-상월선원 천막결사의 시대적 지향’을 주제로 발제한 김응철 교수는 상월선원이 갖는 특징을 몇 가지로 정리했다. 하나는 대중결사와 안거가 결합된 정진이라는 점이다. 안거는 일상적인 수행이지만 상월선원은 대중결사의 의미가 더해져 새로운 유형을 만들었다. 또 하나는 장소의 파격이다.

“산중에 위치한 여타 선원과 달리, 상월선원이 신도시에 자리한 것은 행주좌와 어묵동정하려면 장소에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김 교수는 “한국불교 번영과 미래를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에서 안거문화를 바꾸기 위한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난방도 하지 않은 냉동 창고 같은 곳에서 수행하는 것은 고행의 의미도 있지만, 한국사회의 모순과 중생들 고통과 괴로움을 함께 하겠다는 원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님들 천막결사는 종교계가 마주한 탈종교화 현상 속에서 새로운 포교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결사가 끝난 후 상월선원 불사가 마무리되면 9명 스님들이 쌓아놓은 수행의 공덕이 쌓인 신도시 포교 거점도량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순일 동국대 교수
불교는 산중에 있어야 한다?
한국불교 오래된 공식 깨고
도심수행의 모범 보인 계기

패러다임 전환 보인 천막결사
메디테이션과 엔터테인먼트
결합한 ‘메디테인먼트의 장’

이어 황순일 교수는 ‘결사, 붓다 정신의 근원적 지평을 향한 불교의 의지-상월선원 천막결사의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살펴봤다. 황 교수는 상월선원이 도시에서 포교하고, 산중에서 수행한다는 한국불교의 오랜 공식을 깨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명산대찰을 물려받은 한국불교는 산중에 살며 도시와 거리를 뒀다”며 “사람들은 도시로 모이는 반면 불교는 산속에 있어, 도시에서 주도권을 갖지 못했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월선원은 이런 패러다임을 깨고, 도시에서 수행과 계행을 바로해서 모든 사람에게 모범이 되겠다고 나선 것”이라며 “숲속불교 전통에 현대적 도시적 전통을 더한 아홉 스님은 도시 한가운데서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또 “스님들 결사와 천막법당 야단법석이 동시에 벌어지는 상월선원이야 말로 ‘메디테이션(명상)’과 ‘엔터테인먼트(오락)’를 합한 ‘메디테인먼트’의 장”이라고 평가하며 수행자과 재가자가 연결된 새로운 양상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시간에는 ‘상월선원 천막결사의 정신,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김성규 영남대 의과대학 교수, 동국대교수불자회장 송일호 교수, 서운교 동국대경주 불자교수회 부회장, 최응천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또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 혜명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스님, 박인석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이범수 동국대 불교대학원 교수, 이병두 종교평화연구원장도 의견을 나눴다.
 

상월선원 천막결사가 한국불교에서 갖는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학술토론회가 2019년 12월28일 천막법당에서 열렸다.
상월선원 천막결사가 한국불교에서 갖는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학술토론회가 2019년 12월28일 천막법당에서 열렸다.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천막법당에서 합장의례를 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천막법당에서 합장의례를 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 장관 시장 도지사…정관계 인사 잇따라 상월선원 참배

혹한 속에서 정진을 이어가는 상월선원 대중들을 격려하기 위해 정관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강창일 의원과 1월29일 상월선원에 와 난방기구 하나 없이 하루 한 끼만 먹고 묵언하며 수행하는 스님들의 수행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이 전 총리는 상월선원을 둘러본 뒤 “자승스님을 비롯한 9명 스님들이 용맹정진을 하고 있다고 해서 걱정이 돼 왔다. 동안거 시작 전에도 (자승스님을)뵈었는데, 끝날 때 즈음 이곳에 와 보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왔다”며 “동안거를 마칠 때까지 부디 건강 상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1월17일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찾아왔다. 박 장관은 “9명 스님들의 숭고한 수행정신이 번잡한 세상의 반목과 갈등을 없애고 국민통합과 화합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산속이 아닌 도심에서 수행 정진하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수행유형을 탄생시키는 동시에 불교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절제하고 정진하는 스님들을 통해 저 자신을 돌아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과 부인 강난희 씨도 바쁜 일정 중 두 번 이상 상월선원을 방문했다. 2020년 1월1일 상월선원 첫 방문객이었던 박 시장 내외는 설날인 1월25일에도 와 부처님 전에 3배를 올리고 혹한에 정진하는 스님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건강하게 회향하길 기원했다. 또 “시끄러움 속에서 얻은 깨달음이 의미있다”며 방명록에 “깨달음 함께 갑니다”는 글을 남겼다.

12월14일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12월21일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다녀갔다. 멀리 제주도에서 온 원희룡 제주지사는 “민심이 양극단으로 갈라져 서 미원하고 분노하는 요즘 온 몸을 던진 스님들 정진으로 정치도 정화되고 국민들 마음도 모아져 국운이 융성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국회의원 불자모임 정각회장을 역임한 주호영 의원과 이은재, 김순례, 정종섭 국회의원도 왔다. 특히 세 차례나 방문했다는 주호영 의원은 “처음 결제를 시작할 때 걱정이 컸지만 어느새 회향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해제날까지 스님들 건강하고, 큰 뜻을 성취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이밖에도 1월3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상월선원에 왔고, 김상호 하남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 지자체장과 이우성 충남도 부지사, 김우명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인 김상규 감사원 감사위원 등이 방문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월1일 새벽 새해벽두부터 상월선원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부인 강난희씨. 박 시장 부부는 설날에도 방문했다.
1월1일 새벽 새해벽두부터 상월선원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부인 강난희씨. 박 시장 부부는 설날에도 방문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원 울타리에 소원등을 거는 모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원 울타리에 소원등을 거는 모습.
상월선원 동안거 동안 세 번이나 방문한 국회의원 주호영.
상월선원 동안거 동안 세 번이나 방문한 국회의원 주호영.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모습.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모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천막법당에서 스님들과 기도에 동참하는 모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천막법당에서 스님들과 기도에 동참하는 모습.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과 신도들은 땅끝에서 매월 첫째 토요일 원거리를 개의치 않고 상월선원을 찾아 기도정진에 동참했다.
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과 신도들은 땅끝에서 매월 첫째 토요일 원거리를 개의치 않고 상월선원을 찾아 기도정진에 동참했다.

전국 교구본사부터 수말사까지 기도정진 줄이어
안거에 사부대중 함께하는 新 결사문화 꽃피워…
 

“우리가 결사대중 지킨다”
교구본사 중심 기도열기 고조
선원 울타리에 소원등 가득
위례 신도시 “새로운 수행성지”

11월11일 상월선원 문이 닫힌 직후, 전국의 수많은 사찰이 이곳을 다녀갔다. 화엄사에서 모셔온 석조여래부처님이 계신 천막법당은 매일 문지방이 닳도록 스님과 불자들이 찾아오면서 이곳은 새로운 수행기도 성지로 떠올랐다. 

풍찬노숙이나 다름없는 비닐하우스 천막에서 수행하는 스님들과 함께하기 위해 전국의 교구본사들부터 “결제대중들을 지키겠다”는 서원 실천에 앞장섰다. 서울에서 제주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상월선원 용맹정진에 힘을 보태 새로운 결사문화를 꽃피웠다. 

11월26일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 상월선원을 다녀간 이후, 12월 첫째 주에만 3개 교구본사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다. 12월1일 제10교구본사 은해사, 12월2일 제5교구본사 법주사, 12월6일 제17교구본사 금산사가 차례로 방문해 정진열기를 이어갔다. 

경자년 새해를 앞둔 12월14일에는 전국의 주요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5교구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6교구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7교구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 10교구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17교구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 19교구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21교구 송광사 주지 진화스님, 22교구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 23교구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 24교구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25교구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이 직접 참석해, “상월선원 정진결사 한국불교 중흥결사 대한민국 화합결사 온 세상 평화결사”를 외치며 철야정진 했다. 또한 나머지 본사에서도 주지 스님을 대신한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동참해 사실상 전국의 모든 교구본사가 기도에 함께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날 이후에도 본사들의 기도 참여는 꾸준히 이어졌다. 12월19일 봉선사, 12월28일 마곡사, 1월4일 대흥사, 1월6일 화엄사, 1월8일 용주사와 봉선사가 다녀갔으며, 1월10일 통도사, 1월15일 관음사, 1월18일 선운사, 1월19일 금산사 등에서 용맹정진에 임했다. 

해남 땅끝마을에 위치한 제22교구본사 대흥사는 12월부터 매월 첫 번째 토요일 대중들과 함께 천수대다라니 기도를 진행했다. 주지 법상스님과 신도들은 12월7일을 시작으로 1월4일, 2월1일 어김없이 천막결사의 현장으로 달려와 수행 정진했다. 

이러한 기도열기에 전국의 수말사들 어려운 환경에서 치열하게 수행하는 아홉 스님들을 위해 달려왔다. 선원 주위를 에워싼 울타리에 빼곡히 소원등과 소원지가 걸린 것이 이를 증명한다. 봉은사와 수국사, 도선사, 구룡사, 연주암과 남양주 불암사, 의왕 용화사, 용인 대덕사, 고양 정혜사, 화성 신흥사, 오산 대각사, 양양 낙산사, 대구 성화사, 안동 봉정사와 연미사 등 전국의 사찰에서도 상월선원을 찾아와 아홉 스님들의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천막 안 스님, 들리시나요?”
상월선원 하늘땅 휘감은 부처님 법음

전국 사찰합창단 너도나도…한번 하려다 3회까지 

부처님의 법음이 상월을 덮었다. 아름다운 노랫말은 천막 안에서 정진중인 9명 스님들에게 힘찬 기운을 불어넣었다. 그 첫 서막이 열린 것은 1월10일. 우리사회 화합과 평화·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는 9명 스님들의 동안거 천막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국의 사찰 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여 음성공양을 올린 것이다. 단원들은 이날 야외에 꾸며진 특설무대에서 ‘부처님의 법음 상월을 울리다’를 주제로 떠들썩한 야단법석을 펼쳤다. 

무대에 오른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봉은사, 수국사, 국제선센터, 중앙합창단, 남양주 봉선사, 성남 봉국사, 봉화 청량사, 연주암, 의왕 청계사 합창단원들은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극락정토를 오가는 듯한 화음을 만들어냈다. 추위마저 잊게 하는 따뜻한 자리로 꾸며져,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도 곡이 끝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불심과 신심으로 어우러져 음성공양을 올린 ‘상월선원 합창제’는 1월10일 첫 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불자들과 전국 사찰합창단의 성원으로 예정에 없던 2회 3회까지 열렸다.
불심과 신심으로 어우러져 음성공양을 올린 ‘상월선원 합창제’는 1월10일 첫 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불자들과 전국 사찰합창단의 성원으로 예정에 없던 2회 3회까지 열렸다.

장장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공연은 전체 합창단과 관객석의 대중이 한마음으로 ‘우리도 부처님 같이’와 ‘부처님오신날’을 합창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지휘 아래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죽어도 결코 일어서지 않겠다는 굳은 원력으로 정진중인 스님들을 응원했다.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지 환희심을 감추지 못했다. “정진기도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음성공양을 해 추운 줄도 모르고 노래했어요. 스님들의 힘든 수행은 밖에서 정진하는 모든 불자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 있어요. 거룩한 결사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어려움도 잘 이겨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듯해요. 행복한 마음이 가득합니다(전혜준 봉화 청량사 둥근소리합창단장).”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바로 다음 주인 1월15일, 두 번째 축제가 열렸다. 봉은사 봉은슈리말라합창단, 금강정사 바라밀합창단, 불암사 좋은인연합창단, 도선사합창단, 정혜사 연화합창단, 삼보사 봉원사 청룡사 포교사단이 모인 4인4색 합창단, 한국불교다르마합창단 등의 합창과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불자가구 김흥국, 국악가수 권미희, 어린이들의 치어리딩 공연도 펼쳐져 낮 동안 상월은 환희로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대한민국 화합과 온 세상 평화를 기원하는 부처님 법음이 남한산성 자락을 넘어 울려 퍼졌다. 

천막결사의 원만회향을 기원하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제3회 합창제는 1월21일 열렸다. 이날도 고양 흥국사, 의왕 용화사, 로터스합창단, 구룡사, 약사사, 보광사, 조계사 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라 부처님 법음의 세계로 인도했다.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불교신문3554호/2020년2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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