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좋지만 면역력부터 키워 바이러스 차단”
“마스크도 좋지만 면역력부터 키워 바이러스 차단”
  • 어현경 기자
  • 승인 2020.02.03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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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들

‘불로장생’ 고려인삼 대표적
팽이버섯 알로에 마늘 생강
김치 유산균 등 효과 검증돼

손씻기는 가장 훌륭한 예방법
개인위생관리 철저히 하길…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월30일 현재 세계적으로 감염증 환자가 7800명에 달하고, 우리나라에서도 6번째 확진환자가 나왔다. 바이러스 공격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면역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면역력에 좋은 재철 농식품과 음식들을 소개한다.

인삼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인삼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면역력을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은 인삼이다. 예부터 인삼은 ‘불로장생’ 명약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 인삼은 ‘고려인삼’이란 이름을 갖고 있을 정도로 다른 나라 인삼보다 약효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인삼은 사포닌과 폴리페놀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고 아미노산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아, 항균,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 정부도 인삼이 면역력 증진, 기억력 개선, 혈행 개선, 피로회복, 항산화 효과 등을 인삼 효능으로 인정했다.

인삼은 수삼, 백삼, 홍삼, 흑삼으로 나눠지는데 수삼은 생것, 백삼은 4~5년생 수삼의 껍질을 말린 것이다. 홍삼은 6년근을 껍질째 쪄서 말린 것이고, 흑삼은 9번 정도 쪄서 말려 검게 변한 삼을 말한다. 집에서 먹기에는 수삼을 잘라 꿀에 찍어 먹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 아이들에게는 수삼과 우유, 꿀을 넣고 갈아서 주면 좋다.

사찰에서도 인삼은 귀한 보양식이다. 스님들을 수삼에 묻은 흙을 솔로 닦아낸 후 튀겨먹거나 2시간 정도 쪄서 인삼정과를 해먹기도 했다. 또 1년생 수삼을 잘게 썰어 고추장에 묻혀 반찬으로 먹기도 한다.

마트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표고버섯이나 팽이버섯도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재료다. 특히 팽이버섯은 키토산, 아미노산과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B가 풍부하며, 암 예방물질인 셀레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또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장을 자극해 독소를 배출시키는 효과도 있다. 무엇보다 맛있고,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농식품이라 된장찌개, 버섯전골 등 다양한 음식에 넣어 조리하길 추천한다.

2월에는 유채나물이 재철이다. 유채꽃이 피기 전 어린잎을 따서 쌈으로 먹어거나 국거리로도 좋고, 살짝 데쳐서 참기름, 파, 마늘을 넣거나 된장에 무쳐먹으면 맛있다. 채는 칼슘, 인, 칼륨, 철 등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시켜 준다. 또 염증 치료와 혈액순환에도 좋고 변비 치료와 피부미용에도 좋다.
 

보습효과가 뛰어나 화장품 재료로도 사용하는 알로에겔은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사진=픽사베이
보습효과가 뛰어나 화장품 재료로도 사용하는 알로에겔은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사진=픽사베이

탁월한 보습효과 때문에 화장품 재료로 사용되는 알로에는 면역력과 항균력도 뛰어나다. 알로에 베라 잎 속의 겔은 면역 다당체가 풍부해, 섭취하면 우리 몸에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알로에는 여타 과일과 섞은 뒤 갈아서 주스로 마실 수 있고, 껍질을 깎아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우리나라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마늘은 냄새만 빼면 훌륭한 건강식품이다. 항산성분인 아스코르브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알리신은 위 안에 식중독균을 제거하기도 한다. 소화를 돕고 면역력도 높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생강은 약리효과가 큰데, 살균효과가 대표적이다. 또 소염 진통효과가 있고,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데도 좋다.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높여줘 겨울철 생강차 한잔으로 충분히 건강을 챙길 수 있다.
 

김치 유산균이 면역력에 좋다는 연구도 발표된 바 있다. 사진=픽사베이
김치 유산균이 면역력에 좋다는 연구도 발표된 바 있다. 사진=픽사베이

김치도 면역력에 효과적인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김치에 들어가는 마늘, 생강, 고춧가루도 좋지만, 김치에서 나오는 유산균이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충북대 수의학과 이완규 교수팀이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을 생쥐에게 먹여 면역력이 향상된 것을 확인한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물론 면역력 높이는 음식을 먹었다고 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익히 알다시피 가장 좋은 예방법은 손을 씻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호흡기 또는,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짐으로써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등 개인위생을 관리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불교신문3554호/2020년2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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