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월29일 위례 상월선원을 방문해 9명 정진대중 스님들의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월29일 위례 상월선원을 방문해 9명 정진대중 스님들의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위례 상월선원 정진대중을 응원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월29일 오후2시께 상월선원을 찾았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상월선원 주지 원명스님과 총도감 혜일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천막법당에서 부처님께 삼배의 예를 올렸다. 이어 9명 결제대중 스님들이 용맹정진 중인 천막선원과 체험관을 둘러보고, 차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강창일 의원도 함께했다.

이날 이 전 총리는 난방기구 하나 없이 하루 한 끼만 먹고 묵언하며 수행하는 스님들의 정진과 숭고한 뜻을 높이 평가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월29일 위례 상월선원을 방문해 9명 정진대중 스님들의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월29일 위례 상월선원을 방문해 9명 정진대중 스님들의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이 전 총리는 상월선원을 둘러본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승스님을 비롯한 9명 스님들이 용맹정진을 하고 있다고 해서 걱정이 돼 왔다. 동안거 시작 전에도 (자승스님을) 뵈었는데, 끝날 때 즈음 이곳에 와 보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왔다”며 “동안거를 마칠 때까지 부디 건강 상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정진하는 상월선원을 둘러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구도(求道)가 무엇인지 이런 고행까지 해야 하는지 무거운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차담에서 상월선원 주지 원명스님은 9명 스님들이 천막결사에 들어간 의미와 취지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원명스님은 “상월선원 천막결사는 한국불교 수행풍토의 변화를 염원하는 뜻에서 정진결사, 불교가 중흥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불교 중흥결사, 또 우리 사회의 화합을 염원하는 대한민국 화합결사, 온 세상 평화결사를 염원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전 총리도 공감의 뜻을 표하며 결제대중들의 동안거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하남=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사진=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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