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납 71년, 세납 84세…만불사에 분향소
1월29일 오전11시 만불사서 영결 다비식

망우당 봉주스님.
망우당 봉주스님.

12교구본사 해인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을 지낸 영천 만불사 조실 망우당(忘牛堂) 봉주(奉珠) 선사가 123일 법납 71, 세납 84세를 일기로 입적했다.

분향소는 영천 만불사 인등전에 마련됐으며, 129일 오전 11시 만불사에서 영결식과 다비식이 봉행된다.

1936년 합천에서 태어난 봉주스님은 14세 때인 1949년 해인사에서 인곡스님 문하로 출가, 득도했다. 해인사 법보전문강원에서 수학하고 1955년과 1961년 동산스님을 계사로 보살계와 비구계를 수지했다. 해인사 선원과 창원 성주사 선원, 대구 동화사 금당선원, 울진 불영사 선원 등 제방 선원에서 수선안거했다. 이후 해인사 주지, 총무원 총무부장, 중앙종회 부의장, 초심호계위원회 위원장 등 소임을 두루 역임했다.

만불사 회주 학성스님은 수행과 교화, 종단 수호로 한 생을 헌신하신 올곧은 어른이었다오늘 만불사 염화실에서 一生多事如夢露泡 滅本來無滅何惡滅 一念放下唱無碍歌 父母未生前進一步(일생사 꿈 같고 이슬같고 거품 같아라. 죽음은 본래 없으니 어찌 싫어할 것인가. 한 생각 내려놓고 무애가를 부르니 태어나기 전 본래면목으로 나아가네)’라는 열반송을 남기고 입적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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