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 신년 기자회견

“올해 신행혁신 운동
전체적인 모습 드러내고
사부대중이 함께 실천

수행길잡이 제작·보급
각종 의례문 한글화
종단본 불교성전 봉정 등
3대 핵심 사업계획 발표

간편한 방법으로 포교원 앱
찾도록 ‘통합 플랫폼’ 추진

모든 포교자료
영상 음성 등 콘텐츠로
제작 보급하는 등
뉴미디어 포교 더욱 강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1월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신행혁신으로 생동하는 불교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1월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신행혁신으로 생동하는 불교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이 1월22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0년 포교원은 지난 4년간 지속해온 신행혁신 운동의 전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생동하는 불교, 생활 속 불교를 사부대중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천명했다.

탈종교화와 종교인구 감소 등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그간 줄기차게 신행혁신 운동을 펼쳐온 포교원장 스님은 이날도 한국불교에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때임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포교원장 스님은 종단의 전체 사부대중이 신행혁신운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5대 수행법에 대한 안내서 제작·보급, 불교의 각종 의례문의 한글화, 종단본 불교성전의 편찬 완료를 3대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올 하반기에 7대 포교원 집행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교구본사 포교국, 신도회, 포교사, 전법단, 불교대학, 전법중심도량 등이 참여하는 포교신도단체 결집대회를 열고 신행혁신 운동의 확산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5대 수행법 안내서는 신행혁신 운동의 완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포교원은 올해 불자는 물론 일반 대중이 계율, 간경, 염불, 참선, 보살행 등 자신에 맞는 수행법을 언제 어디서나 실천하도록 5대 수행법 안내서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종 의례문을 한글화해 사부대중이 불교 가치관과 형식에 맞게 신행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태교부터 첫돌, 성년, 결혼, 문병, 문상, 임종 등 생애 주기에 따라 불자들이 마주치는 인생 전환기를 불교의식으로 치르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7대 집행부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인 종단본 불교성전은 올해 편찬을 완료하고 봉정식을 갖는다. 이날 포교원장 스님이 밝힌 신년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기본 초안에 대한 정리 작업이 완료됐으며, 올해 역량을 총 집중해 검수·윤문 작업을 거쳐 10월에 불교성전을 부처님께 봉정한다.

포교원장 스님은 “봉정 이후 성전 책자 보급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특히 편찬과정에서 집대성한 방대한 경전 자료들은 다양한 영상과 책 읽어주는 음성 파일 형태 등으로 제작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포교부장 정인스님이 세부 종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포교부장 정인스님이 세부 종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포교부장 정인스님, 포교연구실장 묘광스님, 포교국장 무일스님, 신도국장 혜안스님, 포교연구실 사무국장 현주스님 등 포교원 주요 소임자 스님 뿐만 아니라 방창덕 포교사단장, 정연만 중앙신도회 부회장, 조한곤 파라미타 사무국장, 조용석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지도위원장 등 포교신도단체 주요 임원들도 함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포교부장 정인스님, 포교연구실장 묘광스님, 포교국장 무일스님, 신도국장 혜안스님, 포교연구실 사무국장 현주스님 등 포교원 주요 소임자 스님 뿐만 아니라 방창덕 포교사단장, 정연만 중앙신도회 부회장, 조한곤 파라미타 사무국장, 조용석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지도위원장 등 포교신도단체 주요 임원들도 함께했다.

뉴미디어 포교 강화, 스마트폰 시대 콘텐츠 포교 강화 등도 주목된다. 포교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불교크리에이터 발굴 및 인스타그램 유튜브 영상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뉴미디어 포교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이날도 포교원장 스님은 “포교원은 스마트폰 앱으로 명상프로그램 10여종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는 상황인데, 간편한 방법으로 찾도록 창구를 일원화하는 포교콘텐츠 통합 플랫폼을 추진한다”면서 “또한 앞으로의 모든 포교자료는 영상과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 보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포교원장 스님은 전국 포교지도를 기반으로 한 지역별 포교전략 수립, 포교 신도단체의 체계적인 발전 도모 등을 주요 활동으로 제시했다.

이날 포교원장 스님은 “혁신은 수행의 다른 말”이라며 “우리에게 수행은 매 경계마다 마주하는 욕심과 성내는 마음, 어리석음을 이겨내는 혁신의 과정”이라고 밝혔다. 포교원장 스님은 “사부대중이 부처님 법에 대한 굳은 신심과 수행으로 함께해 나갈 때 신행혁신은 완성된다”면서 “저 역시 전법의 현장에서 여러분의 도반으로 함께 정진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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