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청와대불자연합회 합동 신년법회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1월17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단상이견(斷常二見)에서 벗어나라”고 법문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날 바쁜 일정에도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와 청와대불자연합회가 주최한 합동 신년법회 자리에 참석해 올 한 해 불자로서 지혜롭고 슬기롭게 깨달음의 길로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금생에 태어나 숨을 거두는 것으로 끝이 난다고 생각하는 단상, 그리고 모든 것은 항상 윤회에 의해 계속해서 일어난다는 상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를 경계하며 부처님 말씀대로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며 국민의 공복이자 불자로서 마음가짐을 새로 할 것을 당부했다.
한 해를 시작하는 불자들의 마음가짐을 바로잡기 위한 자리인 만큼 이날 법회에는 총무원 교역직 스님 및 일반직 종무원들도 함께 했다. 김상규 공불련 회장, 손창동 감사원 감사위원, 이영하 감사원 특별조사국장 등 공불회 회원을 비롯해 김조원 청불회장, 한병환 자영업비서관실 행정관 등 청불회 회원 등 300여 명 인파가 법문을 듣기 위해 대웅전에 모이면서 앉을 자리가 없을 만큼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앞서 김조원 청와대불자회장은 “그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밝아지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뵈니 우리 모두 같은 복을 받는 것 같다”며 “우리 공직자들, 재가불자 또한 불자로서 성실히 생활하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한 해를 맞이하자”고 말했다. 김상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 또한 “법회는 복을 받으러 오는 것”이라며 “새해에도 좋은 복을 계속해서 받고 밝은 인연을 만들어 나가자”고 권했다.
한편 공불련은 2월15일부터 16일까지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후임 회장 선출을 논의한다. 앞서 김상규 회장 등 공불련 집행부는 1월19일 부산 해운정사를 방문해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에게 신년하례를 올릴 예정이다.
공불련 차기 회장으로는 손창동 감사원 감사위원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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