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불교복지 주요 이슈

조계종사회복지재단 25주년
불교복지발전위원회 전격 구성
연꽃마을, 자비의전화
서른살 맞아 전문성 고취

현장에서 자비 나눔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해 온 불교복지는 2020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불교계 대표 나눔프로그램인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돕기 3000배 철야정진도 올해 제20회를 맞이한다. 사진은 2019년 3000배 철야정진 모습. 불교신문자료사진.
현장에서 자비 나눔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해 온 불교복지는 2020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불교계 대표 나눔프로그램인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돕기 3000배 철야정진도 올해 제20회를 맞이한다. 사진은 2019년 3000배 철야정진 모습. 불교신문자료사진.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아 불교복지 역시 2020년 사업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일선 현장에서 부처님 가르침인 자비를 실천해 온 불교복지는 2020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불교복지 발전에 앞장서 온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는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설립 이후 지난 25년 동안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앞장서왔다. 눈부신 성장을 이루며 불교를 넘어 우리사회 주요 복지법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사회복지재단은 그동안 이룬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불교복지 질적 성장을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재단은 불교사회복지 전문가 양성과정을 시범 운영하며 사회복지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불교복지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불교복지 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 전략 수립 등 불교복지 질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닦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창립 25주년 기념 법회를 불교복지 일꾼들의 축제인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와 봉행할 예정이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전국 교구본사, 주요 사찰, 복지시설 종사자 및 봉사자, 후원자 등이 함께 하는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돕기 3000배 철야정진도 올해 제20회를 맞이한다. 1배(拜)를 할 때마다 100원씩 모금해, 백혈병과 심장병,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후원하는 3000배 철야정진은 자신을 낮추는 절이라는 불교 수행과 타인을 돕는 보시를 결합한 불교계 대표적인 나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1년 처음 시작된 이후 2019년까지 약 440여 명에게 총 13억18000여 만원의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하며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했다. 20회를 맞이한 올해도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기금을 모연해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국내‧외 어린이들에게 온정을 전할 예정이다.

효 사상에 가치를 둔 복지사업을 통해 노인복지 발전에 앞장서 온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도 올해 30주년을 맞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불교복지 선구자였던 각현스님의 유지를 계승해 연꽃마을의 중심이 될 불사를 추진하고 있다. 2019년 11월 각현스님의 사리를 봉안한 연꽃탑 조성을 시작으로 법인 산하 1호 시설이었던 용인노인전문요양원에 법인 사옥 건립 불사를 펼치고 있다.

법인 사옥은 30주년을 맞은 올해 완공될 예정이며, 법당과 사무 공간, 법인 산하 시설 종사자들의 교육을 위한 교육관, 각현스님 유품 전시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불사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사옥에서 각현스님의 유지를 이어 연꽃마을의 발전과 도약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고민해소에 앞장서 온 불교상담개발원 부설 사단법인 자비의전화도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는다.

1990년 설립돼 불교상담 영역을 개척하며 불교상담개발원 창립의 모태가 된 자비의전화는 24시간 전화상담, 사이버상담, 청소년 사이버상담, 전문면접상담 등을 통해 전문상담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 불교적 소양과 전문성을 갖춘 불교상담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불교상담사 파견 사업 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