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틱낫한 스님의 ‘마음 법문’
95세 틱낫한 스님의 ‘마음 법문’
  • 장영섭 기자
  • 승인 2020.01.13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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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불교

틱낫한 스님 지음 / 권선아 옮김 / 불광출판사
틱낫한 스님 지음 / 권선아 옮김 / 불광출판사

“고통 없이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고통이 없다면 마땅히 누려야 할 평화와 기쁨을 얻을 수 없습니다. 부디 고통으로부터 달아나지 마십시오. 그것을 끌어안고 그것을 소중히 간직하십시오. 붓다에게 가서 그와 함께 앉아 여러분의 고통을 보여주십시오.…붓다는 고통을 고귀한 진리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고통은 우리에게 해탈에 이르는 길을 보여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고통을 끌어안으십시오. 그리고 그 고통을 통해 평화에 이르는 길을 만나십시오.”

틱낫한 스님은 2019년 현재 94세다. 평생 동안 100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여전히 시를 쓰고 뜰을 가꾸고 가르침과 수행의 순례를 떠나며 스스로 불교를 입증하고 있다. “붓다는 신(神)이 아니었습니다”로 시작하는 <틱낫한 불교>는 그간의 저서 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불법(佛法)의 정수를 직접 해석해서 엮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 책은 1999년 처음 세상에 내놓은 원저에, 자료를 덧보태고 깊은 통찰을 추가해 2015년 새롭게 펴낸 개정 증보판을 번역했다. 이미 미국에서는 아마존닷컴에서 불교교리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출간 이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읽은 불교교리서라는 명성을 얻었다.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여 마음의 평온을 얻고 싶은 이들을 위한 필독서다.

틱낫한 스님이 들려주는 불교 이야기는 서정적이어서 가슴속에 뚜렷하게 박힌다. 우리가 붓다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특히 고통스러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이들에게, ‘고통을 끌어안으며 기쁨과 행복, 평안에 이르는 길’을 지금 이곳 우리 삶의 현장에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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