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선원에 교구본사 발길 이어져
동안거 내내 함께 정진하며 결제대중 외호

제22교구본사 대흥사 본말사 스님과 신도들은 동안거 내내 상월선원에서 3번 대다라니기도를 봉행한다. 사진은 1월14일 상월선원서 기도하는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과 신도들.
제22교구본사 대흥사 본말사 스님과 신도들은 동안거 내내 상월선원에서 3번 대다라니기도를 봉행한다. 사진은 1월14일 상월선원서 기도하는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과 신도들.

우리 사회 화합과 평화·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는 위례 상월선원 동안거 천막결사가 두 달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교구본사들의 기도 동참 열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9명 스님들이 지난 11월11일 선원에 입방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교구본사 주지 스님과 신도들이 골고루 다녀갔다. 서울에서 제주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곳도 빠짐없이 이곳을 찾아 용맹정진에 힘을 보태고 있어 새로운 결사문화를 꽃피우고 있다.

11월 중순부터 12월 한 달 동안에만 구례 화엄사, 영천 은해사 신도회, 보은 법주사, 김제 금산사, 해남 대흥사, 제주 관음사, 남양주 봉선사, 공주 마곡사 등 10여 개 본사가 방문했다.

특히 경자년 새해를 앞둔 12월14일에는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철야정진을 했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원경스님을 비롯한 법주사, 수덕사, 은해사 등 총 13곳이 본사 주지 스님들이 직접 참석해 결사 원만회향을 발원했다.

또한 나머지 본사에서도 주지 스님을 대신한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동참해 사실상 전국의 교구본사가 기도에 함께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 자리에는 동국대 이사장 법산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등 종단 원로와 주요 소임자 스님들도 동참했다.

경자년 새해,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교구본사의 발길은 끊어지지 않고 있다. 1월6일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을 비롯한 제19교구본사 신도들이 방문해 정진대중을 외호했다. 1월10일에는 통도사가, 1월15일은 제주 관음사, 1월18일은 선운사, 1월19일은 금산사 대중들이 정진을 이어간다.  

해남 땅끝마을 천년고찰 대흥사는 12월부터 매월 첫 번째 토요일 대중들과 함께 다라니 기도를 하고 있다. 1월4일에 이어 오는 2월1일에도 어김없이 상월선원으로 달려와 기도 정진한다. “상월선원 결제대중이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정진하고, 사회와 국민의 큰 버팀목이 되어나가도록 몸과 마음이 하나 되어 지켜가겠다”며 부처님 앞에 고한 서원을 올곧이 실현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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