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승가대학 · 한문불전승가대학원 졸업식

1월8일 열린 운문사승가대학 졸업식에서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으로부터 졸업증서를 수여받는 학인 스님.
1월8일 열린 운문사승가대학 졸업식에서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으로부터 졸업증서를 수여받는 학인 스님.

청도 운문사는 1월8일 제8회 운문사한문불전승가대학원 및 제56회 운문사승가대학 졸업식을 경내 대웅보전에서 봉행했다.

졸업식에는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 율주 일진스님, 주지 운산스님,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정운스님, 운문사승가대학 총동문회장 일지스님을 비롯한 김일곤 청도부군수, 정재열 문화관광과장, 박순곤 운문사신도회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졸업생 스님들을 축하했다.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으로 시작된 졸업식에서 운문사승가대학은 제8회 한문불전승가대학원생 원각스님을 포함한 5명 스님들과 제56회 운문사승가대학생 도림스님을 포함한 20명 등 총 2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운문사승가대학장 진광스님은 주지 운산스님이 대독한 훈사를 통해 “계율을 스승으로 삼아 자신을 단속하고 부지런히 정진하는 수행자가 되기를 부탁하며 아울러 일상생활 속에서 늘 마음을 맑고 고요히 지녀야 하며 순간순간 게을러질 때 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등을 자신에게 묻고 또 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불학연구소장 정운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우리 모두의 마음자리와 성품인지라, 진정으로 지신의 수행과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고민하고 자신의 정견을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조계종 교육원장상에 한문불전승가대학원졸업생 법일스님과 운문사승가대학 졸업생 선주스님이 수상했으며 제9교구본사 동화사 주지스님 표창장은 운문사승가대학 졸업생 자운스님이 수상했다. 운문사 회주스님 상에는 한문불전승가대학원 졸업생 원각스님과 운문사승가대학 졸업생 도림스님, 향광스님이 수상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회주 명성스님과 율주 일진스님 그리고 주지 운산스님에게 졸업생 일동은 감사의 화환을 전달했다.

운문사승가대학은 지난 1958년 불교정화 이후 비구니 전문 강원이 개설됐으며 이후 1970년 비구니승가학원으로 개명됐고, 1987년 종단의 방침에 의해 승가대학으로 승격됐다. 1958년 강원이 개설된 이래 운문사승가대학과 운문사승가대학원 그리고 보현율원, 한문불전승가대학원에서 총 208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인 스님에게 졸업증서를 수여하고 있는 운문사 주지 운산스님.
학인 스님에게 졸업증서를 수여하고 있는 운문사 주지 운산스님.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과 승가대학 소임자 스님들.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과 승가대학 소임자 스님들.
운문사승가대학을 졸업하는 학인 스님들.
운문사승가대학을 졸업하는 학인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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