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조불련중앙위, 새해 서신 교환

조계종과 북측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가 2020년 새해 서신을 주고 받았다.

북측은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명의의 1월1일자 서신을 통해 “불기 2564년을 맞으며 원장 스님과 모든 출가, 재가 불자님들에게 인사를 보낸다”며 “원장 스님과 귀 종단 전체 법우들의 법체건강과 하시는 일에 불은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에 조계종은 “새해 인사 서신을 보내주신 것에 대하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조선불교도연맹 위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사부대중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고 항상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고 답신했다.

조불련은 지난해에도 조계종에 새해 서신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서신은 의례적인 인사 외에도 “통일조국에 대한 신심과 열정으로 충만된 뜻 깊은 새해에 조불련과 종단협 사이의 연대가 더욱 발전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에 이바지하게 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한다”는 등의 구체적 내용을 담았다. 이번 새해 서신은 간단한 새해 인사와 기원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