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교실에 들어오다
혐오 현상은 어떤 대상에 대한 경멸이나 모욕적 언행을 가하는 일이다. 이른바 ‘정상성’에 반한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에게 사회적 배제와 낙인을 경험하게 하는 과정이다. <혐오, 교실에 들어오다>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차별과 배제, 증오와 폭력의 사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지금 과연 학교교육은 건강한 시민을 길러내고 있는 것인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저자들은 학교 안 혐오 현상의 원인을 짚으며 혐오 현상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공간에서 배움과 성장은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역설한다.
장영섭 기자
hjc@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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