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서 대종사 법계 품서식 봉행

1월8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대종사 법계 품서식이 열렸다. 진제 종정예하와 법계에 품서된 12명 대종사, 원로의원 스님들.
1월8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대종사 법계 품서식이 열렸다. 진제 종정예하와 법계에 품서된 12명 대종사, 원로의원 스님들.

수행력과 덕망을 겸비한 조계종 큰 어른’ 12명 대종사 스님들이 탄생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18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대종사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이날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로부터 대종사 법계를 품서받은 스님은 모두 12. 법인스님, 자광스님, 동광스님, 청우스님, 천진스님, 혜거스님, 정우스님, 정광스님, 보광스님, 종성스님, 선용스님, 문인스님 등이다.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는 12명 스님들에게 대종사 법계증과 이를 상징하는 휘장이 부착된 25조 가사를 내렸다. 진제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금일 대종사 법계품서에 임하시는 용상고덕 스님들께 사부대중과 더불어 찬탄하고 만심환희한다대종사님들은 일평생 올곧은 수행과 덕성으로 불덕과 지혜를 두루 갖추니 이는 수행력과 지도력의 상징으로 존경과 흠모가 따르니 만고의 방양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대종사 스님들에게 인천의 사표인 대종사의 출현은 종도들이 삼보에 대한 신심과 원력을 키우고 여법하게 수행해 일상생활에서 체현되어 세상을 맑게 밝히는 연등이 될 것이라며 금일 대종사의 출현은 어둠 속의 등불을 만난 것과 같고 먼 길을 떠나는 이에게 나침반을 만나는 것과 같으니 금일의 경사를 맞아 진리의 일구를 선사한다고 축하했다.

진제 종정예하는 다음과 같은 일구를 남겼다. “구름이 걷히니 산마루가 드러나고 밝은 달은 물결 위에 떠 있음이로다."
 

대종사 스님들이 진제 종정예하로부터 가사를 수한 후 정대하고 있다. 
대종사 스님들이 진제 종정예하로부터 가사를 수한 후 정대하고 있다. 
대종사 스님들이 진제 종정예하로부터 가사를 수한 후 정대하고 있다. 
 진제 종정예하가 축하의 의미로 법어를 내렸다.
대종사 스님들이 진제 종정예하로부터 가사를 수한 후 정대하고 있다. 
대종사 스님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대종사 스님들이 진제 종정예하로부터 가사를 수한 후 정대하고 있다. 
진제 종정예하로부터 법계증을 수여받는 보광스님.
대종사 스님들이 진제 종정예하로부터 가사를 수한 후 정대하고 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으로부터 불자를 받는 문인스님.
대종사 스님들이 진제 종정예하로부터 가사를 수한 후 정대하고 있다. 
자광스님이 대종사 스님들을 대표해 발원문을 욌다.

총무원장 원행스님 또한 종단 모든 스님들을 대표해 대종사 스님들에게 깨달음과 지도력을 상징하는 불자(拂子)를 봉정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종도들은 큰 스님들의 덕화를 본받아 청정한 수행가풍과 종단 위상을 반석처럼 세우는데 매진할 것이라며 항상 여일하게 법체 강건히 하시어 종도들이 무명과 대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길 간곡히 청한다고 말했다.

가사를 수하고 부처님전에 3배의 예를 올린 대종사 스님들은 대중이 성불에 이를 때까지 용맹정진할 것을 발원했다대종사 스님을 대표해 자광스님은 이 자리에 함께한 대중이 성불에 이를 때까지 물러남없이 정진할 것을 발원하오니 제불제조께서는 증명하여 주옵소서. 이 인연공덕으로 불법이 더 증장하고 종단은 나날이 발전하며 법의 수레바퀴를 쉼 없이 굴러 온 법계가 화장세계로 꾸며지게 하시옵소서라고 발원했다.

대종사는 수행력과 지도력을 갖춘 승랍 40년 이상, 연령 70세 이상 스님들에게 주어지는 종단 최고 법계로 출가수행자로서 깨달음을 증득함은 물론 존경받는 선지식으로서의 지위를 뜻한다. 교구본사 추천으로 중앙종회 동의와 원로회의 심의를 거쳐 진제 종정예하가 품서한다. 조계종은 2004년 시작으로 석주스님, 성수스님 등을 시작으로 첫 대종사 법계 품서를 시행해왔다. 이날 새로운 대종사 12명이 탄생함에 따라 종단은 총 60명의 대종사를 갖추게 됐다.

동화사=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박광호 대구·경북지사장 daegu@ibulgyo.com
사진=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