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원로의원 현해스님, 불교신문 창간 60주년 ‘휘호’ 선물

현해스님이 본지에 선물한 휘호.
현해스님이 본지에 선물한 휘호.

원로의원과 동국대 이사장을 역임한 종단의 원로 현해스님이 2020년 1월1일 창간60주년을 맞이한 불교신문에 “진실에 의거해 방안을 내라”는 의미를 담은 ‘據款結案(거관결안)’ 휘호를 선물했다.

현해스님(제4교구본사 월정사 회주)은 지난 12월23일 월정사 서울포교당 법종사에서 “언론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도 지중하다”며 이같은 휘호와 함께 종단 기관지, 나아가 불교 정론지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휘호는 본래 불교에서 유래된 말을 아니지만 <벽암록>의 한 구절이며 일반인과 수행자도 깊이 새길만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스님은 강조했다.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매사에 정성을 다해 방안을 내라는 의미로, 수행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성을 다해 공안을 타파하라는 의미로 새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검사 등 법을 다루는 입장에서 “반드시 자백에 근거해 구형, 일을 처리함으로써 억울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해스님은 앞서 지난 7월 “60년 도반, 불교신문이 달라지는구나”라는 요지의 본지 인터뷰를 통해 모든 불자의 도반으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휘호 위 아래 글자는 ‘축(祝) 불교신문(佛敎新聞) 개간(開刊) 60주년(六十週年)’과 ‘을해(乙亥) 삼동(三冬) 오대산인(五臺山人) 연암현해(然庵玄海)’이다.

[불교신문3547호/2020년1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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