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원력 불사 3억 · 승려복지 기금 10억원 전달
서울 봉은사 사부대중이 한국불교 발전을 기원하는 따뜻한 마음들을 모아 통 큰 보시를 실천했다. 종단 핵심 종책사업인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으로 3억, 승려복지 기금으로 10억원을 쾌척했다.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과 김상훈 신도회장 등은 12월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에 위 기금을 각각 전달했다.
특히 봉은사가 전달한 백만원력 결집불사 성금은 지난 11월 자체적으로 진행한 모연 행사를 비롯해 CMS와 지로 후원금 등 신도회 차원에서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불교와 종단의 발전을 위해 거액의 기금을 전달해준 봉은사 주지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봉은사에서 여러 가지 종단 불사에 큰 축대 역할을 해줘 마음이 늘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27법난기념관 불사 등 종단 내 여러 현안도 서로 협력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이번 기금은 신도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행복나눔기금’을 비롯해 오로지 신도분들의 정성과 원력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미력하지만 종단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봉은사 사부대중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전달식엔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 등이 함께했으며 봉은사 신도회에서도 김상훈 회장 등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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